■제68회 군의회 임시회 군정질문 3일간

‘원당지구 선정 저의가 뭐냐’

"부지변경전엔 승인 못한다" 첫날부터 터미널 문제 격돌

지난 1일 개원된 제68회 군의회 임시회에서 군의원들은 2일부터 사흘간 군정에 관한 질문 활동을 벌였다. 첫날인 2일에는 김천환·이덕연·김성권 의원, 3일에는 박장화·이은호·유병헌·이종백 의원, 4일에는 남기호·백성옥·김명선·성기문 의원이 발언대에 나섰다.

군정질문 첫날의 최대 쟁점은 최근 원당지구로 부지가 결정된 터미널 위치에 관한 것이었다.

2일 질문에 나선 김천환·이덕연·김성권 세의원은 한결같이 터미널 부지를 재선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의원들은 터미널 이전과 택지개발사업을 병행 실시한 예는 전국 어디에도 없었다며 ‘이를 병행하기 위해 주공을 끌어들인 후 어거지로 원당지구에 부지를 선정한 군은, 결정을 철회하여 터미널 부지를 다시 선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맨 처음 질문에 나선 김천환 의원은 “터미널 이전부지가 결정되고 난 후 생존권을 걸고 나선 반대민원이 심각하다”며 “주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원당지구에 부지를 결정한 진짜 사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덕연 의원도 “터미널은 주민들이 걸어서도 갈 수 있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으며 가급적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는 곳에 이전해야 하는데 이런 조건과 거리가 먼 원당지구로 결정한 본뜻이 무엇이냐”고 다그쳤다.

김성권 의원 역시 “당진군의 부채가 수십억이 되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토지를 기부하겠다는 데도 이를 포기하고 토지매입에 100억원을 필요로 하는 원당지구,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외진 곳을 택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특히 세의원은 도시과 이긍익 과장과 지역경제과 김봉환 과장이 답변에 나선 후에도 계속된 보충질문을 통해 “이미 아파트 공급과잉인 상태에서 주공아파트가 들어서는 게 지역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따지며 “터미널 부지를 변경하기 전에는 절대 의회에서 승인해주지 않겠다”고 공박했다.

그러나 계속된 의원들의 질타에 부임 3개월째인 신임 도시과장은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김봉환 지역경제과장은 원론적인 답을 되풀이 해 의원들의 공박은 더욱 거세지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