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평에 1억달러 투자, 석고보드 등 건자재 생산

벽산 등 국내 4개사 인수, 65개국 진출한 프랑스 기업

충남도와 지난해 12월부터 투자상담을 벌였던 프랑스의 라파즈사에서 당진군 부곡국가산업단지로 입주키로 잠정 결정했다.

당진군에 따르면 부곡공단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라파즈사는 석고보드 등 건자재 생산업체를 벽산을 비롯한 우리나라 4개 업체를 인수하고 세계 65개국에 진출해 있는 프랑스 기업이다.

현재 국내 석고보드 생산의 50%를 담당하고 있으며 전체 연간매출액은 100억달러에 달한다. 부곡공단에 입주하게 될 공장조성에 1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라파즈사 공장은 당진화력과 태안화력, 영흥화력 등 발전소에서 탈황과정에 사용된 소석회를 가공해 석고보드를 생산하게 된다. 당진군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자동 설비와 집진시설로 가공을 하기 때문에 공해우려는 전혀없다'고 밝히고 있다.

당초 평택국가산업단지와 경쟁을 벌였으나 부곡공단의 경우 평당 34만원으로 평택보다 16만원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부곡공단입주를 잠정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라파즈 코리아에서 공장부지로 희망한 면적은 5만평이었으나 충남도에서는 산업관리공단과 협의해 전체 블럭인 6만5천평 모두 수용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월 중 라파즈사 회장과 심대평 도지사가 직접방문, 현지를 시찰할 예정이다.

당진군 지역경제과 김봉환 과장은 '라파즈사에서 원료수송이 용이하고 수요처인 수도권과 가까운 곳을 찾는 과정에서 부곡공단을 선택하게 된 것 같다'며 '입주할 공장도 무공해 업체로 회사측에서는 원할 경우 울산.여천공단의 같은 업종 공장을 견학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