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수청지구 앞 남부로의 도로중앙분리대로 설치된 가로수 식재로 인해 1차선 일부가 막혀 야간 운행 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설악가든 앞 사거리에서 순성·합덕방향으로 곧게 뻗은 이 도로는 도로중앙분리대로 설치된 가로수가 설치되기 이전까지 왕복 6차선에 달하는 대로였다. 하지만 도로중앙분리대 및 조경 목적으로 가로수가 식재되면서 중앙선을 기준으로 양쪽 1차선의 차량운행이 불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1차선을 주행하는 차량은 도로중앙분리대로 설치된 가로수를 피해 2차선으로 차선변경 과정을 겪게 된다. 이 과정에서 2차선을 주행하던 차량과의 접촉사고가 발생하거나 미처 중앙분리대로 설치된 가로수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날 위험이 야기되고 있다. 주간주행 때보다 시야가 좁아지는 야간주행 때는 사고위험이 더 크다. 야간주행 차량의 경우 시야 확보가 잘되지 않을 뿐더러 한산한 도로를 과속해 달리는 경우가 많아 사고의 위험이 더욱 크다.
특히 가로수가 식재된 이후까지도 중앙선과 1·2차선의 경계선이 왕복 6차선일 당시 그대로 그려져 있는데다 300~400m 구간마다 다시 3차선 운행이 가능해 초행길 운전자들이 어느 차선을 이용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읍내동 김모 씨는 “1차선을 따라 무심결에 주행하다 보면 갑자기 나타나는 가로수로 인해 급정거를 하게 되거나 옆 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혹시라도 급정거로 인해 뒤따라오는 차량이나 급한 차선변경으로 인한 2차선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당진시청사 인근지역과 대덕·수청지구의 공사가 완료되면 차량 소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 맞지 않는 도로구조물”이라며 “도로 중앙에 가로수를 심어 1차선과 2차선을 애매모호한 상태로 만든 것은 운전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치적사업”이라고 비판했다.
당진시청 담당자는 “차선 정비를 위한 예산집행이 늦어지면서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됐다”며 “예산집행이 끝나는 대로 차선정비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