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배달을 하던 집배원이 집에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진압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5시40분경 정미면 수당리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 인대환(43) 씨는 한 집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가까이 가보니 집이 불타고 있었고 인 씨는 급히 불이 나는 집으로 향했다.

“연기가 나길래 가보니 불이 나고 있었어요. 이미 할머니가 혼자 불을 끄고 계시더라고요.”

인 씨는 갑작스런 화재에 놀라 당황한 할머니 대신 소방서에 신고를 한 뒤, 할머니와 함께 초기 진압에 나섰다. 이윽고 소방서가 도착했고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당진소방서 관계자는 “인 씨가 신속히 소방서에 신고하고 초기진압을 한 덕분에 집 전체가 잿더미로 변하는 것은 막았다”고 말했다.

인 씨는 “집배원으로 일하면서 사고를 여러차례 목격했다”며 “동네 곳곳을 다니다 보면 교통사고는 물론이고 화재도 가끔 발견하고 사고처리를 돕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