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을 발견하신 이제마 선생님께서는 그의 저서 <동의수세보원> 말미에 “만 호가 사는 마을에 한 사람의 도공만 있다면 그 그릇이 부족하듯이 백 호의 마을에 한 사람의 의원만 있으면 사람을 살리는 게 부족하니 반드시 의학을 널리 밝혀 집집마다 의학을 알게 하여 사람마다 병을 알게 되면 연후에 장수를 누릴 수 있다”하셨습니다.

가령 어떤 환자분께서 방송에서 커피가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심장병에 좋다는 내용을 보시고 조금씩 마시기 시작했는데 한잔만 마셔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 주무신다고 호소하는 경우를 봅니다. 또 골다공증이 있으신 할머니께서 우유가 골다공증에 좋다고 하여 마셔보려는데 먹기만 하면 배가 부글거려 못 먹겠다고 호소하시는 경우도 봅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커피와 우유는 태음인 음식이어서 다른 체질이 먹게 되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데 특히 태음인과 반대가 되는 태양인 체질이 먹게 되면 부작용이 크게 일어납니다.

체질을 알게 되면 나에게 맞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고 해로운 것들이 어떤 것들인지 알 수 있게 되어 자신이 질병이 없을 때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질병을 앓고 있을 때는 치료까지는 힘들더라도 치료의 효과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섭생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한 번 타고난 체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체질을 알게 되면 평생의 건강관리법과 질병치료법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연재할 각 체질별 특징과 섭생법을 관심 있게 읽고 본인의 체질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추정해보고 거기에 해당되는 섭생법도 확인해가면서 읽어보시면 본인의 체질을 알고 건강을 관리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