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체질별 장부 강약을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체질별 특징과 섭생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양체질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금양체질의 장부 강약은 폐>비>심>신>간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금양체질이 병이 올 때는 대체로 폐기가 너무 항진되거나 간기가 너무 약화되어 병이 오는 것으로 보면 큰 무리가 없습니다.
폐는 한방에서 면역과 관련이 많습니다. 따라서 금양체질은 폐기가 항상 항진되면서 면역반응이 과민해져 아토피 피부염, 만성 알러지 피부염, 알러지 비염, 만성중이염 등의 염증 반응이 잘 일어납니다. 한의학에서 폐는 오행 상으로 金에 해당하는데 재미있는 것이 폐기가 강한 금양체질은 금속 알러지가 타 체질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특히 여자분들이 금속목걸이 등을 하게 되면 피부에 발진이 잘 일어납니다.
또 금니나 금테안경을 하게 되면 두통이나 안면의 불쾌감, 시력저하 등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체질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탁구선수 양영자 선수가 88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충치가 있어 금니를 하게 되었는데 지속적인 두통을 호소해 팔체질의학의 창시자 권도원 박사님에게 진료를 받게 되었고 박사님으로부터 금니를 교체해보라는 조언을 듣고 금니를 제거해줌으로써 두통이 사라지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게 된 재미있는 예화가 있습니다.
간은 해독과 담즙을 통한 지질대사를 하는 장기인데 금양체질은 간기가 약해 타 체질에 비해 양약 특히 항생제나 체질에 맞지 않는 한약, 술 등에 부작용이 많습니다. 일반 피로회복 음료를 먹고도 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금양체질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또 담즙 분비기능이 떨어져 육류나 기름진 음식만 먹으면 가스가 많이 생기거나 화장실로 바로 직행하는 경우에 이 체질에 해당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금양체질은 일체의 육식을 피하고 채식을 하게 되면 기운이 생기고 집중력이 향상되며 소화기가 아주 편안하게 됩니다. 금양체질로 추정되는 발명왕 에디슨과 철학자 칸트는 철저한 채식주의자였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최대성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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