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해바라기씨’·직접 그린 악보등 2점

윤시인 차녀 윤명순 여사, 안승환씨에 맡겨

윤곤강 시인의 육필원고가 당진에 와 윤시인을 사랑하는 지역문인들과 주민들에게 자부심

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에 당진에서 소장하게 된 육필원고는 좧현대국문학신초좩중 2장으로 좧해바라기씨좩란

시가 적힌 원고와 윤시인이 직접 그린 이태리민요 “오솔레미오” 악보로 윤시인의 자취를

느낄 수 있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빼어난 문체와 서정짙은 표현력으로 한국문학사에 대표적인 서정시인으로 꼽히는 윤곤강

시인은 제1시집 “대지”외에 6개의 시집을 내고 좧나비좩, 좧피리좩, 좧살어리좩로 일반인

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39세의 젊은 나이로 작고해 당진군 순성면 갈산리에 안장되어 있

다.

이처럼 당진이 윤시인과 인연을 맺고 있으나 그동안 당진에는 묘소 이외에 그의 발자취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없어 묘를 참배하러 온 많은 문학도들이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려야

했던 것이다. 그러던차에 육필원고가 당진에 돌아와 당진문화사 보전에 새로운 힘이 되고

있다.

육필원고가 당진에 오기까지 서울을 여러차례 방문하며 윤시인의 차녀 윤명순 여사를 설득

시킨 소장자 안승환(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씨는 “비록 육필원고중 2장만 원본이고 나머지

는 복사본이지만 아버님의 소중한 유품을 대의를 위해 믿고 맡겨주신 윤여사에게 감사드린

다”며 마음을 전했다. 안위원장은 아울러 윤시인을 기리는 모든 당진문학회가 산소의 관리

와 윤시인을 알리는 일에 소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여기저기 흩어

져 언제 소멸될지 모르는 윤시인의 유품이 당진으로 돌아오게 하는 일에 많은 군민들의 관

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