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산업단지 인근지역의 가장 큰 환경영향은 소음과 악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용지하수 4곳 중 3곳에서 먹는물 기준 부적합 판정이 나와 수환경도 다소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속가능상생재단(이사장 김봉균)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현대제철 산업단지 주변 생활환경 및 주민 건강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소음과 악취가 가장 큰 문제로 조사됐고 대기환경 분야는 타지역 산업단지와 대동소이하며 수질환경은 다소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기 조사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와 아황산가스(SO2)의 경우 Passive Sampler를 활용해 10개 지점에서 계절별로 연4회 진행했으며 1회 조사기간은 1주일이었다. 미세먼지(PM10)의 경우 간이측정기를 활용한 광산란법으로 계절별로 연4회 진행했으며, 1회 조사 시간은 10분이었다.

토양환경은 현재까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환경은 전체 음용지하수 4곳 중 3곳에서 먹는물 기준 부적합 판정이 나오는 등 다소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 조사는 10개 지점에서 연1회 진행했으며, 조사방법은 1회 시료 채취 후 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분석했다.

소음은 주로 야간 시간대에 규제기준을 초과한 지역이 많았다. 상생재단은 현재 공사차량이 빈번하여 소음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공사차량이 적은 새벽시간대에 소음기준을 초과하는 것은 현대제철 운영에 따른 지속적인 소음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소음 조사는 총 10지점에서 3회에 나누어 24시간, 연1회 진행했다.

악취의 경우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인근에서 지속적인 악취가 발생한다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직접관능법으로 조사했으며,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내륙지역에서 복합악취가 매우 높게 관측됐다. 악취조사는 0~5 단위, 총 6단계로 악취의 정도를 구분하여 악취 측정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정상인 4명이 직접관능법으로 악취도를 측정하였다.

한편, 지역주민들의 건강조사를 위해 1차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적으로 호흡기, 알레르기, 소음, 악취에 대한 불편함과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