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성 기능강좌 수강생 몰려

미용반 전년대비 두배늘어, 도배반도 인기

총체적인 경제난국 속에서 주부 역시 자신의 일을 갖는 것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이와

때를 같이해 당진군 농촌지도소(소장 이인근)에서 농촌주부를 대상으로한 기능강좌가 시작

되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실시된 이 교육은 조리사자격증반, 미용반, 컴퓨터반이 지난해에 이어 개설됐으며 도

배반, 양재반, 가정원예반이 신설되어 진행중이다.

지도소 관계자는 “IMF시대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능강좌를 개설하는 데 중점을 두

었다”며 “신청인원도 작년에 비해에 배이상 늘어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해 보겠다는 농촌

여성들의 의지가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용반은 작년에 수강생이 4~50명에 그친데 반해 올해는 1백명으로 늘었으며, 컴퓨

터반도 젊은주부가 대거 동참해 80명이 수강신청을 하였다.

특히 이번에 새로 신설된 도배반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지난 2월 23일에 시작하여 20명

이 매주 2회씩 도배기술을 배우고 있다. 교육은 조남장(한국도배장판기술학원장)씨가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벽지종류에 따른 각종 도배법을 생생한 실습교육을 통하여 교육하고 있으

며 도배교육이 끝나면 장판깔기까지 가르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도배교육과정 70시간을

수료한 후에는 직접 도배도 가능해 도배시 벽지값 외에 드는 인건비를 아끼고 자격증취득

후에는 전문기술인이 될 수도 있다.

신평면 상오리의 박경옥 주부는 “무엇보다 내일을 하고 싶어 신청했는데 배우다 보니 자

격증도 따 부업으로 삼고 싶다”고 말한다. 합덕 회태리의 장명희 주부도 도배기술이 실용

적이라 시작했다고 밝히며 “자격증 취득보다 기술을 배워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따뜻

한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