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이 아르곤가스 질식에 의한 노동자 사망사고로 입은 경제적 손실과 산업재해 순손실이 발표됐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지난달 27일 인천 부평구 안전보건공단 본부에서 국내 10개 재해예방 전문기관 대표자를 초청해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재해예방 전문기관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5월 당진제철소 질식사고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 지난달까지 약1100억 원의 생산손실을 입었다. 산업재해 순손실은 최소 163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고 수습을 진행하고 있는 터라 산재 순손실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공단은 내다봤다.

손실금액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회사 이미지 추락, 근로자 사기저하, 부동산가격 하락, 특별관리감독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산출됐다.

참가 기관들은 현대제철을 비롯해 대형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산재예방의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 등 홍보를 강화할 수 있는 여러 대책을 내놨다. 이에 앞서 안전보건공단은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0대 세부 실천계획 이행방안’을 발표하고 참석 기관 대표자들과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대형사고 근절에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향후 합동토론회 등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산재예방 산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건설근로자 대형사고예방 안전보건 교육 방안 등 다양한 대응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