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지부장 김태수, 이하 플랜트노조)가 지난달 31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C지구 정문 앞에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규탄집회를 열었다.
플랜트노조원뿐만 아니라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등 충남지역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참여해 “노동자 무덤, 현대제철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최저가 도급제와 최저가 낙찰제에 의한 수주에 따라 비용을 줄이기 위한 공사기간 단축에 노동자들만 희생되고 있다”며 “노동안전에 대해 실질적 책임을 지고 있는 원청사들은 말로는 안전을 외치지만 사고가 나기 전에는 현장 노동안전에 대한 책임자로써의 역할과 노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청사들은 현장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는 관계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협력사(전문업체)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겨왔다”면서 “현장의 노동안전은 발주처(현대제철), 원청사(현대건설), 전문업체(유아건설) 모두의 책임이며 공동의 노력이 있을 때만이 극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사고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고 관련자를 문책할 것 △사고재발 방지대책을 세우고 이를 노조와 공유할 것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구성하고 매월 노사안전협의회(원청·전문건설업체·노동자대표)를 진행할 것 △현장에 산업보건의를 상주시킬 것 등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