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사람들의 느낌과 생각을 담은 언어의 표현입니다. 다양한 리듬이 있어 노래 같기도 하지요. 시는 세상에 대한 관심이자 다양한 해석이고 우리들의 느낌과 감정, 소망을 표현하는 언어적 노래입니다. 그래서 시는 상상력을 키우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고학년이 될수록 시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시 교육이 문제를 풀기 위한 형식적인 교육으로 이루어지고 느낌과 정서를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를 쓰고 읽으려면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사물과 사건에 대한 느낌과 생각, 더 나아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시를 외우고 낭송하며 가까이 하는 것만으로 우리 아이들의 느낌과 정서를 어루만져줄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느낌언어는 좋다, 싫다, 재미있다, 재미없다, 착하다, 나쁘다 정도인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본 것을, 들은 것을, 생각한 것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표현해 내는 것을 아주 어려워합니다. 시는 이런 아이들에게 자신의 느낌을 나타내도록 가장 적절한 언어의 표현력을 기를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느낌을 표현하고 나만의 느낌언어를 많이 갖는다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정서를 따뜻하게 만들어 긍정적인 생각을 일으킬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시를 외우게 하고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게 하는 교육은 아주 소중한 가치를 가집니다. 시는 아이들에게 시인들의 다양한 생각을 만나게 하고 새로운 언어를 읽게 함으로써 사고력을 높힐 수 있습니다. 달마다 이달의 시, 우리 가족의 시를 선정해 메모판에 붙여두고 가족들이 함께 외워보면 어떨까요?
아이들에게 시를 외우게 하려면 그것 자체가 재미있는 놀이가 돼야 합니다. 부모의 눈높이에서, 부모의 생각으로 선정된 시가 아니라 아이들이 쉽게 외울 수 있는 재미있는 시를 골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느낌에 맞는 언어와 리듬으로 쓰여진 시를 골라야 합니다.
아이들이 외우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면 아주 짧고 쉬운 시부터 시작하게 하고 시낭송에 멋드러진 칭찬을 곁들여 주십시오. 가족 앞에서 시를 낭송하고 칭찬받은 경험이 많아질수록, 그 아이는 뜻도 모르고 따라부르는 유행가 가사보다는 가사가 아름다운 노래를 더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표현될 기회를 잃어버려 아무 생각 없는 것처럼 보여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시를 외우며 상상하게 되고 이미지를 떠올려 그림을 그리면서 그 속에서 나만의 느낌을 표현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시인의 마음으로 불러내 더 풍요롭고 따뜻한 감정과 정서를 가진 행복한 아이로 자라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