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란 우리가 만나는 세계에 대해 자신이 가진 생각의 조각들을 끄집어내 낱말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다른 사람이 이해 할 수 있도록 질서와 체계를 갖춰 구성하고 편집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문자로 담아 표현함으로써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변화를 감각하는 능력, 감각으로 일어나는 자신만의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 표현하는 능력, 자신만의 언어로 담아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많다고 하여 좋은 글을 쓸 수는 없는 것은 이러한 능력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고력 있는 글은 자신만의 분위기와 자신만의 언어로 쓰입니다. 자신만의 문체가 있고 자신만의 생각이 들어있습니다. 자신만의 철학이 있고 자신만의 가치가 들어있습니다. 사고력 있는 글에는 이 세상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력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사고력 향상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첫째, 나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사고력의 중심은 나입니다. 수없이 만나게 되는 사람과 세상 속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사유할 것인지 스스로 의문을 가지고 발견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시키는 대로, 요구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의문을 가지고 스스로 해결함으로써 진정한 나를 만나게 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의미와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사고력글쓰기는 자기 자신에 대한 바라보기, 자기 자신을 탐색하여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키우는 것입니다. 글속에서는 솔직한 자신, 자신도 알지못했던 새로운 자기와의 만남, 자신의 성취가 들어있습니다.
둘째,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감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매일 맞는 아침은 언제나 다름의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어제 만들어낸 오늘이 아닌 것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의 바퀴 속에 하나의 부분이 되어 늘 그렇게 똑같은 날들처럼 살아가는 사람에게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름으로 변화를 만들어 노래하는 세상을 듣고 세상의 변화를 내 몸으로 감각하려는 노력은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힘입니다. 사고력 글쓰기는 세상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세상의 경이로움과 기쁨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글 속에는 똑같은 것 같은 세상 속에서 나만의 감각으로 발견한 놀랍고 기쁜 변화가 들어있습니다.
셋째,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호기심은 세상에 대한 비밀의 문을 열게 해 우리들의 역사를 변화시켜 왔습니다. 삶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살아온 많은 사람들 덕분에 우리는 지금의 세상 속에 서 있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 아직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때론 엉뚱함으로, 때론 어이없음으로, 때론 쓸데없는 생각으로 비쳐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호기심이 이 세상에 수많은 변화를 이끌어냈고 새로움을 창조하였습니다. 사고력글쓰기는 서툴고 부족한 호기심의 생각들이 끊임없는 질문들이 되어 사유의 방을 넓게 하는 것입니다. 글 속에는 엉뚱한 생각, 어이없는 생각, 쓸데없는 생각이 창조의 잠재가능성이 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