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제이산업개발 채권단과 이철환 시장이 면담을 가졌다.
지난 29일 제이산업개발 채권단과 이철환 시장이 면담을 가졌다.

이철환 시장이 현대건설 하청업체 부도와 관련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묵과하지 않겠다”고 굳은 해결 의지를 보였다.

현대건설 하청업체 제이산업개발의 부도로 인해 물건을 떼주던 인근 상가 주민들의 채무 문제 해결을 위해 이철환 시장과 채권단이 지난달 29일 면담을 가졌다. 채권단에서는 큰손맛집의 김정자 대표와 청학MRO의 임창환 부장, 가곡주유소 정윤숙 사장, 세원밸콘스 이갑복 사장, 우성ENP 정인수 사장이 참석했다.

이철환 시장은 “이 문제는 행정에서 나서서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갑과 을의 민법상 싸움은 대기업들이 하고 행정에서는 시민들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과 제이산업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현대제철도 나서서 중재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지역의 마찰에 대해 이 시장은 “대기업의 입주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이 성장 하는 것은 좋으나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유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렇게 나간다면 대기업이 시행하려는 사업에 대해 행정에서 승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채권단 측 우성ENP 정인수 사장은 “제이산업에 자재 납품을 2억 원 가량 했다”며 “법적으로 임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게 돼있지만 물품으로 뒷바라지 해준 사람에게도 채무를 우선 지급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학MRO의 임창환 부장은 “대기업으로 피해본 소상공인이 한 집 건너 한 집”이라며 “싸움에 지쳐 채권을 포기하겠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면담을 통해 “행정에서 해결에 힘써주겠다는 대답을 희망으로 가지고 살고 있다”며 “신경써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