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의회에서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부적합한 선심성 예산이 추가되거나 증액돼 혈세를 낭비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당진시민사회연대회의(상임대표 황성렬)는 지난 20일, 1차 추경안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본예산에 비해 시민들의 관심이 덜한 추경에 선심성 예산을 끼워 넣거나 증액하는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에도 이해할 수 없는 선심성 예산안이 제출됐다”고 비판했다.
당진시민사회연대회의는 4월 초 예정인 실업오픈탁구대회·보디빌딩대회·전국등반대회·진달래민속축제 등에 대한 예산과 나라사랑공원 내 독립만세탑 설치·보훈단체협의회 위안행사 및 운영지원·여성단체협의회 한마음행사·노인의날 행사 등을 위한 선심성 예산이 모두 증액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행정에서 각 단체의 예산증액 요구에 행사의 목적 및 성과 등에 대한 평가 없이 ‘묻지마식’ 예산 증액을 했다”며 “지방선거를 앞둔 시의원들을 시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진시의회는 추경예산안 심의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의회가 행정부의 거수기(거수 결정을 할 때 줏대 없이 남이 시키는 대로 손을 드는 사람)라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민사회연대회의는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당진시농민회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통합진보당 당진시당원협의회 △진보정의당 당진시당원협의회 △진보신당 당진시당원협의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5월 출범해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