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소중해요. 다른 사람이 내 몸을 만지려고 하면 안돼요! 싫어요!라고 말하세요.”

작지만 생김새가 다른 인형을 통해 성(性)을 주제로 인형극을 펼쳐나가는 이들은 신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다. 2010년도 사회복지학과에서 인형극 봉사단이 만들어져 현재는 1학년 학생들이 봉사단을 꾸려나가고 있다. 아직 봉사를 해서 인지 어설픈 것도 많지만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즐겁기만 하다.

인형극이라고 하면 어른들의 눈에는 지루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웃음을 주는 존재다. 지난달 29일 예꼬·푸른숲 어린이집에서 진행된 인형극을 보며 원아들은 인형이 하는 말을 입 모아 따라하고 박수치며 깔깔 웃으며 관람했다.

부모나 어른들도 쉽게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것이 성(性)이다. 풀빛아동권리는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의 성적 호기심을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신성대 사회복지과 1학년 학생 중 19명으로 구성된 풀빛아동권리는 인형극을 위해 자원봉사센터 혹은 강의실에서 연습하기도 한다.

특히 회원들이 서로 연락을 취해 자발적인 연습시간을 갖고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한 회의시간을 갖기도 한다.

매년 사회복지과 1학년이 맡아오고 있는 풀빛아동권리는 지난해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풀빛아동권리는 기존 인형 외에 다양한 인형을 구비하고 좀 더 나은 성교육 인형극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봉사단원 명단>

현승미, 나희선, 정체은, 김선영, 이현빈, 최수빈, 유지혜, 한성윤, 이진서, 황인덕, 박태홍, 원종찬, 이재규, 박현준, 최준아, 신희선, 조미선, 이현금, 이민정

<단원들 한마디>

최준아 : 아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하고 싶어서 봉사단에 가입하게 됐어요. 아이들이 대답을 잘 해 줄 때가 제일 좋아요.

이현빈 : 저는 나쁜 사람 역을 맡고 있어요. 저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협조를 잘해주고 반응이 좋을 때가 최고인 것 같아요.

나희선 : 아이들이 집중하지 않고 시끄러울 땐 힘들어요. 그래도 아이들에게 인형극을 보여줄 수 있어 재밌어요.

황인덕 : 집에 5살짜리 아이가 있어요. 성교육이 가장 중요한 나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봉사단이라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 반응과 호응도 좋은 편이고요.

[미니인터뷰] 1학년 회장 유지혜

“따라하는 모습보면 뿌듯해”

풀빛아동권리 봉사단은 신성대 사회복지학과 1학년 학생들이 맡고 있다. 이번 해 또한 1학년 학생들이 봉사단을 꾸려가는 만큼 서툴지만 열정으로 가득하다.

회장 유지혜 학생은 “아이들이 집중하지 않을 때는 속상하고 아쉽지만 인형극을 따라하며 떠들지 않고 집중할 때는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