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커피를, 밤에는 맥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시청 앞’이 시청 맞은편에 생겼다. 이곳은 심훈상록문화제 사무국장과 심훈유품보존위원회 운영위원 등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원상오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원 대표는 18년 전 다섯 평 남짓한 공간에 카페 겸 술집인 ‘지붕 위에 바이올린’을 운영했다.

“그 때가 참 재밌었죠. 커플이 오면 일부러 자리를 피해주기도 했고 단골이었던 고등학생들이 오면 라면을 끓여주기도 했어요.”

22세의 젊은 나이에 시작해 작은 카페를 운영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았다. 그 때 행복했던 기억을 다시 살린 시청 앞은 지붕 위에 바이올린의 ‘시즌 2’인 셈이다.

시청 앞은 오후 6시까지만 커피와 에이드, 라떼, 카푸치노를 판매하며 그 이후에는 맥주·양주·소주 등과, 함께 곁들여 먹는 안주를 제공하고 있다. 안주에는 전주 한옥마을에 입점한 유명 떡갈비집에서 들여오는 떡갈비와 시청 앞 만의 특제소스를 곁들인 수제돈가스, 부드럽고 매콤한 핫윙&포테이토 등이 있다.

또한 시청 앞의 장점은 원목으로 꾸민 세련된 인테리어로, 손님들에게 깔끔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원 대표는 “인테리어를 전문업자에게 맡기기보다 직접 좋은 원목과 소품 하나하나 골라 준비했다”며 “손님이 편안할 수 있도록 모든 소품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 앞 인테리어에는 고대면 성산리에 살고 있는 양광용 도예가가 참여해 예술적 가치를 더했다.

이 밖에도 시청 앞은 한 쪽 벽면에 빔 프로젝트를 설치하고 뮤직비디오, 영화상영 등을 하고 있으며 예약 시, 차 또는 맥주를 마시며 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 : 맥주 4500원,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 2500원, 3000원, 라떼·카푸치노 3500원, 수제떡갈비 1만8000원, 수제돈까스 1만5000원

■위치 : 시청 건너 편(시청2로 6번지)

■문의 : 010-5453-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