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지난 2010년 당진군수로 당선돼, 시승격 이후 초대 시장으로서 당진을 이끌어 온 이철환 시장이 이달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 짓는다.
지난 27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철환 시장은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제 시민곁으로 돌아가 지역을 위해 계속해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호 <당진시대>에서는 이임하는 이철환 시장을 인터뷰했다. 이 시장의 개인 일정으로 인터뷰는 전화로 진행됐다.

4년간 임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생각이 많을 것 같다. 지면을 통해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인사는?
그동안 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제게 보내주신 성원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4년간 베풀어 주신 애정을 마음 속에 고이 간직하고 오래 오래 기억에 담아 두겠다. 더 큰 당진 발전을 이루도록 관심을 갖고 늘 협조할 것이다. 다시 한 번 큰 성원에 감사드린다.
당진시장을 하면서 이룬 가장 큰 성과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쟁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시승격을 이뤄낸 것이다. 건전재정 지자체를 만들었고, 어려운 경제적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당진 만큼은 기업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환경·복지·문화 등의 문제를 나름대로 잘 소화해 냈다고 생각한다. 특히 복지재단과 문화재단을 만든 것은 먼 훗날 당진이 사람 중심의 복지도시와 창조적 문화도시로 향하는 초석이 될 것 같아 보람있는 일로 남을 것이다.
시정을 이끌면서 어려웠던 점과 아쉬움이 남는 정책은 무엇인가? 재임됐다면 반드시 실현하고 싶었던 사업은?
4년 더 시장을 하고자 했던 이유는 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싶었다. 또한 서해안 최고의 물류거점 항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초를 다져 놓고자 했다. 1400년 전 중국과 교역하던 당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대(對) 중국 및 유라시아 경제의 전진기지로 가는 당진의 기초를 닦고 난 뒤 물러나려 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아 아쉽다.
김홍장 차기 시장과 후배 공직자들이 명심했으면 하는,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가장 당부하고 싶은 말은 원칙과 기본이 무너지지 않는 정도(正道) 행정을 펼쳤으면 하는 것이다. 나날이 발전하는 당진에 현장 경험을 잘 추슬러 타 지자체보다 크게 앞서가는 경쟁력 있는 더 큰 당진시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앞서 당진시민들이 뼈 아프게 경험했듯이 정도(正道) 행정이 무너지면 불명예스러운 일이 벌어진다. 반드시 올바른 행정을 펼쳐 달라. 후배 공직자들에게는 “열심히 일하자. 바르게 하자”고 말하고 싶다. 선배 공직자로서 마지막 당부다.
선거 이후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임기가 6월까지인 만큼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각종 행사와 면담 등을 하면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느낀 점은?
승자와 강자는 다르다. 지자체장은 지역 주민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지방 경영을 해야 한다. 일로 심판받는 시장이 됐으면 한다.
퇴임 이후 계획은 무엇인가?
이제 시민 곁으로 돌아가려 한다. 이임 이후에는 나만이 가질 수 있는,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 자리까지 나를 키워준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면서 살고 싶다. 소외계층을 찾아내 인간 중심의 봉사를 하고 싶다. 계속해서 당진 발전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당진시민 모두 각 사업 현장과 자기 주변에서 하는 모든 일이 빠른 경제 회복으로 회생하길 바란다. 모든 시민이 행복한 ‘복지 당진’이 이뤄지길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