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21주년이에요? 우리 아들이랑 나이가 똑같네요. 오랫동안 당진시대와 함께 한 것 같은데, 얼마 안 된 것 같기도 하고… . 아무튼 저도 기분이 좋네요.”
신평초·중학교 등에서 청소년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안경희 전문상담사는 당진시대를 펼치면서 한 주를 시작한다. 매주 신문을 꼼꼼히 읽고 오·탈자를 찾아내는 것이 그의 즐거움이라고.
“저도 예전엔 기사를 쭉 읽기만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인가 신문을 읽는데 단어가 두 번 반복돼 있는 오타를 발견했어요. 그 뒤로는 더 유심히 신문을 읽게 됐어요.”
안 상담사는 당진군 명예기자로 활동했다. 원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명예기자생활이 즐거웠고 기사를 쓰다 보니 자연스레 신문에도 관심이 가게 돼 당진시대 창간 후부터 쭉 함께하고 있다.
그는 “이전엔 단순한 오타가 많았는데 요즘엔 문법·어순이 틀린 것들만 몇 개 있다”며 “특히 올해는 기사가 더 다양해지고 오탈자가 많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안 상담사는 학교에서 근무하는 만큼 교육면을 꼼꼼히 살핀 후 사건사고, 책 소개, 인물기사 등을 읽는다. 그는 몇 가지 아쉬운 점으로 교육면 작은 소식에 다양한 학교들이 나왔으면 하는 것과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정보를 전달하는 제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읽다보면 대부분 이전 호의 신문과 중복되는 학교들이 많아요. 학교에 있는 사람들은 작은 기사라도 우리학교가 나오면 관심을 가져요. 이 문제는 교육면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등 모든 지면이 극복해 나가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그는 인물기사, 지역소식 등을 좋아한다. 일주일에 한 번 신문을 펼치는 만큼 딱딱한 소식보다는 부드러운 기사와, 기자들이 발로 직접 뛴 기사들에 더 눈길이 간다. 특히 ‘사랑을 나눠 주세요’ 코너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것을 채워주고 한편으로는 독자들에게 삶의 용기를 준단다. 안 상담사는 “고향이 당진인 만큼 당진의 소식을 알고 싶고, 세상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고 싶다”며 “당진시대의 기사를 읽을 때마다 세상과 같이 사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를 읽다보면 발로 뛴 기사인지 자료를 받아서 쓴 기사인지 한눈에 알 수 있다”며 “몇몇 지면은 읽지 않고 넘길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제 인생의 대부분을 당진시대와 함께 했고 앞으로도 평생 갈 친구라고 생각해요. 문득 인터뷰를 하면서 ‘내가 없어도 당진시대는 계속해서 당진의 소식들을 전해 주겠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저의 50~60대 인생까지 앞으로도 함께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