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실시한 2014 시민자치학교 수강생들이 지난 24일 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총괄 평가를 진행했다.
이들은 재선의원들의 활약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 특히 박장화 의원의 경우 현장사진 등 충실한 자료 준비와 적절한 질문 및 지적으로 감사다운 감사를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황선숙·양기림 의원 등 비례대표 초선의원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시의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발언과 지나치게 지엽적인 질문에 치중돼 있었다”며 “비례대표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구 의원보다 더 지역색이 두드러지는 질문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차준국 당진참여연대 회원
의회가 지나치게 권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정질문이나 감사를 3~4일만에 끝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상시적인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
인정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당진지부 회원
작년과 같은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것은 옳지 않다. 지적된 내용이 어떻게 시정되고 있는지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답변을 성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실과장들이 해마다 “알겠다, 시정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의례적인 답변일 뿐이다. 몇몇 의원들은 실과에 대한 이해조차 부족해 아쉬웠다. 시의원의 위치에 걸맞게 시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지적했으면 한다.
정동분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당진지부 회원
지역에 국한된 질문이 많아 지역구 챙기기로 보여 좋지 않았다. 여성의원들의 활동을 기대했으나 부진했다. 여성으로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한다.
최장록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당진지부 회원
시의원들의 태도가 점점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시민들의 참여와 감시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독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동준 맑고푸른당진21 실천협의회 사무국장
여전히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없었다. 호통치는 등 권위적인 태도는 시정이 필요하다. 일부 의원들은 너무나 지엽적인 문제를 지적했는데, 이는 마치 주변인으로부터 감사 청탁을 받은 부분을 지적하는 것처럼 보여 좋지 않았다. 시민들이 평소에 알기 어려운 행정의 문제점을 찾아내 지적한 점은 인상적이었다. 예전보다 덜 형식적이고 실질적인 질의가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조재형 당진문화연대 부회장
면천시립박물관과 같은 중대 현안에 대한 지적은 왜 없었는지 의문이다. 모니터링단이 참여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의원들의 성실성과 태도가 크게 좌우되는 것 같아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느꼈다. 시민이 감사에 참여하고 발언할 수 있는 제도가 부족해 아쉬웠다. 그러나 사진 자료 제시 등 준비를 열심히 한 의원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조상연 당진참여연대 사무국장
시정질문에서는 초선의원들이 약진했지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재선의원들이 단연 돋보였다. 특히 박장화 의원이 가장 자료준비가 철저했고, 구제역 약품 방치 등 질문과 감사의 질도 상당히 높았다. 정말 중요한 문제의 경우 시의회에서 직접 고발까지 한다면, 행정에서도 긴장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행감에서 지적된 내용을 시정하는지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