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래 / 한나라당 당진군 지구당 위원장
거시적 안목으로 당진군의 미래를 설계해야
벌써 중복이 지나서 이제는 조석으로 제법 가을 내음새가 나는 계절, 국방병력 비리사건에 신문을 보고 무슨 기사인가 보니 「有錢免除無錢入隊(유전면제 무전입대)」라는 신종어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다.
꽁치잡이 어물로 잠수정을 잡고, 신창원 사건은 모든 민생치안을 보듯 질서는 잡히지 않고, 우리 당진군은 12명의 군의원님, 2명의 도의원님, 한명의 군수가 6.4선거에 새로이 자리매김을 했고 7개 지역에서 재보궐선거를 치렀는데 1개 지역은 자민련, 2개 지역은 국민회의, 4개 지역이 한나라당에서 필승을 거두었다.
국회는 연중 휴무이고, 국민들은 휴무인데 무슨 봉급이냐? 봉급반납을 주장하고 있고 지역경제 내지는 나라경제는 풀리지 않는다. 답답하고 캄캄하다.
은행은 퇴출당하고 정리해고가 전국에 확산되고 이로 인해 더욱 더 늘어나는 우리의 형제자매는 길가로 내쫓기고 지하도, 공원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실업자 수가 200만이 넘는다는데 과연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해방후 처음 겪는 어려운 상태에 다시 접하게 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엊그제만해도 1인당 GNP $10,000하던 것이 갑자기 1인당 GNP가 $5,000인 반으로 줄었다. 엔화도 약세이고 아시아 주변국가도 어렵고 국가는 경제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제2의 국가재건이 필요한 때다.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나가야 할 것이다.
이 때에 우리 당진군은 소값파동, 사료값 인상, 지역경제 하락, 한보부도사태로 인한 지속적 피해 연쇄부도 및 불경기, 과연 어떻게 살기 좋은 당진을 재건할 수 있을까? 무슨 묘수는 없을까 생각한다.
군 세수로는 많이 부족할 것이다. 앞으로는 공무원 봉급도 못주는 지자체도 생길 것이다. 퇴출, 정리해고 등등해서 당진군도 실업률이 두배 이상 늘었다.
송산면에는 쓰레기 매립장 때문에 주민과의 마찰이 빚어지며, 석문면에는 유공이 들어오는 것을 두고 주민과 주민사이에 찬반이 대립하고 여간 시끄럽지가 않다.
이것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식수로 사용하는 물마저 안심하고 마시기가 힘들어졌다. 파란색의 수돗물을 끓이지 않고 과연 마실 수 있는지?
뭐 하나 시원한 것이 없다. 이럴 때 소낙비라도 시원하게 내렸으면 내 마음의 속을 잠시나마 시원히 청소할텐데.
우리 당진군은 천혜의 땅이요, 지리적으로도 수도권과 접하여 있는 군이며 육로, 해로 모든 것이 좋은 여건이다. 오는 2000년대에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는데 당진군은 또다른 한차례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신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당진군의 기본틀을 잘 짜야 할 것이다. 미시적 계획보다는 폭넓고 거시적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앞으로 조상대대로 후세에게 물려줄 자원이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중점을 두고 짜야 할 것이 터미널 같은 대형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당진군 13만을 먼저 생각하고 수립하는데 신중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벌써 몇몇 정보 빠른 사람들의 잔치대상으로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당진군을 당진시로 승격시키기 위해서 앞으로 다가오는 2000년대의 30만 배후도시의 성격으로 기본틀을 짜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교수, 학자, 도시계획 전문회사에 계획하는 것도 좋겠지만은 우선적으로 우리 당진군에 거주하며 우리 당진군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게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해서 군민의 공청회도 열어보고 당진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가 하나로 모였을 때 좋은 작품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열두 군의원님, 두분의 도의원님, 군수님의 강한 의지로 오직 당진군의 기본을 짜서 당진시로 승격되어도 적합한 기본틀이 되어야 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먼 훗날과 거시적인 안목으로 당진군의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해야 할 것이다. 당진시의 첫 작품이라고 생각하며 기획하고 수렴하여 수직적인 것보다는 수평적인 의견을 신중하게 청취하고 연구하고 또 수정하는 작업이 수차례 반복된다 해도 전체 당진군의 방향의 기본틀을 구상하여 미래지향적인 멋진 작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당진군민의 가정에 내내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