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토지를 비롯해 아파트·상가 개발의 둔화 양상을 보이며 부동산 업계는 직접적으로 타격을 맞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수년전 수도권 개발 규제로 인해 도심과 가까운 당진에는 연일 개발 붐이 일었고 당시에는 당진의 공인중개사만 5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당진의 개발 성장을 채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규제가 완화되고 지역 경기가 둔화되며 공인중개사들은 하나 둘씩 당진을 떠났다. 현재는 당진에는 350여 명의 중개업자가 남아있다.
공인중개사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단체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당진시지회는 소비자인 시민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중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피해를 방지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많은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자주 모임을 갖지는 못하지만 각 읍면별 분회장을 두고 두 달에 한 번씩 운영위원회를 열고 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부동산 관련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문제점 및 건의 내용들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당진시와 당진시지회와의 유기적인 협조가 잘 되고 있는 만큼 중개업자들이 자리에서 모은 건의 내용을 당진시와의 간담회를 통해 시에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중개 정보를 제공하고자 충남에서는 지자체 협조로 최초로 명찰을 만들었다. 백남수 지회장은 “당진시지회의 장점 중 하나는 당진시와 유기적인 협조가 잘 되는 데 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중개를 의뢰할 수 있도록 중개업자들과 당진시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남수 지회장은 당진시 부동산 개발에 대한 문제점으로 행정 규제가 심하다고 전했다. 백 지회장은 “당진은 타 지역보다 행정 규제가 까다로운 편”이라며 “전과 달리 많이 완화된 편이지만 시행자들은 여전히 개발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의 경우 급격한 개발로 인해 단 시간 내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부 지역의 경우 급격한 환경오염으로 기업·공장간 주민과 마찰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백남수 지회장은 “개발하는 데 있어 지역민과의 갈등이 잦다”며 “이 문제들이 경기 둔화와 겹치며 부동산 업계 또한 불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당진지회에서는 형편이 여의치 않은 기초생활 수급자 가운데 부동산 중개가 필요한 경우 무료 중개에 나서고 있다. 백 지회장은 “업계가 어렵다 보니 지역 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는 못하지만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다면 회원들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백남수 지회장
“올바른 중개업으로 신뢰높힐 것”
현재 3년 6개월 동안 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백남수 지회장은 “경기가 침체될수록 공인중개업의 불황은 더욱 직접적으로 와 닿는다”며 “무동산중개업은 경제 상황에 가장 민감한 직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문적인 국가 자격을 가지고 있는 단체로써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개중개사협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