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달 지역간 친선경기로 화합 다져
60세부터 90세까지 무리없는 운동
골문 앞 놓인 공을 사이에 두고 긴장감이 흐른다. 그 순간 공이 게이트를 통과하자 한쪽에선 기쁨을, 한쪽에선 아쉬움의 희비(喜悲)가 교차한다.
당진시게이트볼동호회(회장 김용관, 이하 게이트볼동호회)가 게이트볼을 통해 노년의 건강을 지키고 친목을 다져나가고 있다. 게이트볼동호회는 현재 송산, 면천, 송악, 순성, 우강, 석문, 신평 총 7개의 읍면에서 참여해 200여 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있다. 이 가운데는 비교적 젊은 60세부터 90세까지 다양한 노년층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게이트볼이란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막대기 모양의 채로 공을 쳐 게이트를 통과시키는 경기다. 경기 규칙이 쉽고 육체적으로 무리가 없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며, 그 가운데서도 노년층의 여가 선용 스포츠로 손꼽히고 있다.또한 연령뿐만 아니라 남녀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이트볼 특성 상 여성 회원들도 다수 활동하고 있다.
현재의 당진시게이트볼동호회가 활성화되기 전 모든 지역을 포괄해 친선경기를 개최하는 당진시 전체 게이트볼 동호회가 있었다. 하지만 운영의 어려움과 회원들의 불참으로 한 동안 친선경기가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회원 간 친목을 다지고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친선경기를 다시 부활시켰다. 이들은 농번기와 겨울철을 빼고 매달 1회 씩 지역을 순회하며 경기를 치르고 있다.
각 지역별 팀 가운데는 석문과 우강 등 30~4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는 팀이 있는 반면, 송악 지역의 경우 10여 명으로 소수의 구성원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또한 팀 대항 경기력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면천팀의 경우 게이트볼 강세인 중국에서 생활한 회원이 소속돼 있어 강팀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당진시게이트볼동호회 또한 여느 단체와 같이 재정으로 인한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속된 200여 명의 회원들에게 정기적인 회비를 거두는 방식이 아닌, 매달 친선경기에 참여하는 선수 회원들이 1만 원씩 회비를 납부하고 있으며 회비를 활용해 주최 측에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김용관 회장은 “친선경기를 개최하며, 노인들이 친목과 화합을 즐기고 건강을 챙기는 것은 좋지만 재정의 어려움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느낀다”며 “매달 각 읍면을 순회하면서 친선경기를 개최하고 있기에 이동거리에 대한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임원 명단
△동호회장 : 김용관 △총무 : 강한철 △분회장 : 이능구(송악), 이재환(고대), 김석운(석문), 이병문(순성), 전대휘(우강), 안만순(신평), 이재달(송산), 조병덕(면천)
미니인터뷰 김용관 회장
“젊은 회원 확층 필요”
“8년 전부터 당진시게이트볼동호회가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회원들 간 어색함도 있었지만 매달 열리는 친선경기를 통해 사이가 돈독해져 지금은 한 식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젊은 회원 확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어렵고 힘든 운동이 아닌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어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