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평고 한사오(한국사를 사랑하는 모임) 학생들
▲ 신평고 한사오(한국사를 사랑하는 모임) 학생들

한국사를 사랑하는 모임, 일명 한사모가 ‘통일’을 주제로 한 2학기 논문집을 발간했다. 1학기 독도를 주제로 한 논문집에 이어 두 번째다. 신평고등학교(교장 유세환)에서 한국사를 공부하는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고형식 교사의 지도 아래 매년 두 차례 논문을 발간하고 있다.

논문집 발간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학생들은 학기 별 주제에 맞는 자료를 조사하기 위해 국내 사례뿐만 아니라 해외 사례 등 방대한 자료를 수집한다. 통일을 조사할 때는 예맨과 베트남, 독일의 사례를 보고 우리나라 통일을 연구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논문형식에 맞춰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제언하고, 또 편집까지 마무리했다.

박해인 학생은 “하나 씩 자료를 조사하고 논문을 완성해 나갈수록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전문가가 된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통일과 독도라는 우리 역사가 담긴 주제를 통해 역사를 배워나간다. 김지우 학생은 “논문을 만들어 가면서 통일에 대해 새로운 생각도 생기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논문을 만들면서 한국사에 대해 애정이 깊어졌단다. 고형식 교사 지도 아래 한사모 모임을 통해 논문 발간뿐만 아니라 1년에 한 차례 역사 캠프와 시험 기간 내 한국사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마라톤 동아리를 통해 1년에 5~6회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한국사가 좋다는 구민주 학생은 “한국사를 공부한 뒤, 친척들과 TV 프로그램을 보는데 내가 동생들에게 한국사와 관련된 내용을 알려줬다”며 “한국사가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또 김주연 학생은 “역사는 중학교 때 배운 것이 전부여서 고등학교에 진학하니 많은 부분을 잊었다”며 “하지만 선생님이 스토리 형식으로 역사를 알려 줘 흥미가 생겨 한국사를 더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5~6권의 논문집을 발간한 한사모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역사를 주제로 한 논문집을 통해 연구하고, 공부하고 또 이를 실제화 할 수 있도록 나아갈 예정이다.

■1학기 : 김주연, 박해인, 박소현, 곽다영, 남희정, 노윤영, 이채린, 조희수, 이지우, 최수현, 구민주 ■2학기 : 강민지, 김세현, 김주연, 박소현, 김다현, 김민주, 김지우, 박해인, 이지우, 조희수, 남희정, 최수연, 이형진

한마디

곽다영 : 독도 논문에 참여했어요. 논문을 만들고 나니 애국심이 더욱 생겼어요. 그 전에는 독도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논문 준비로 독도가 가진 효과 등을 알고나니 지켜야 할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형진 : 통일이 가진 경제적인 면이 궁금했어요. 그래서 통계자료도 연구하면서 논문에 참가하게 됐죠.

이진하 : 꿈이 동물매개치료사에요. 아직 우리나라에는 낯선 직업인만큼 외국에서 공부가 필요해요. 국비 유학을 고민하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매일 야간까지 공부하고 있어요.

노윤영 : 독도 논문에 참여했는데 어려웠어요. 영상도 찾아 보느라고 시간도 많이 걸렸고요. 논문을 준비하다가 충청남도역사교육연구회가 주최한 독도과거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어요.

고형식 교사 : 책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학생들이 학창 시절 동안 배운 것들의 결과물을 남기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가진 역사의 지식이 제자에게 전달될 방법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문을 통해 지식이 연결됐으면 좋겠어요.

유세환 교장 : 학교에서도 독도와 통일 논문집 발간, 역사캠프 활동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역사 교육을 강화하고 애국심이 고취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