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이장단협의회장을 맡았던 A 전 회장과 B 전 회장이 면민들에게 나눠준 농약을 구입한 뒤 얻은 이익금을 개인이 챙겼다며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문제를 제기하며 현재 갖고 있는 직책도 내려놓으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동서발전이 지역사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금을 석문면이장단협의회에 전달해 왔다. 이에 석문면이장단협의회에서는 석문농협으로부터 농약을 구입해 마을 주민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당시 농약은 석문면이장단협의회장이 대표로 구입했기에 연말정산 시 농협으로부터 이용고배당금과 사업준비금이 전 회장에게 들어왔다.

두 회장은 예금통장으로 돈이 들어온 것이 아니어서 일상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점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면민들은 어떻게 모를 수 있냐고 지적하며 갈등이 일고 있다.

두 전 회장은 “연말정산 할 때에 통지문으로 배송된 것을 관심 없이 지나쳤다”며 “찾지도 못하는 돈이고 전혀 몰랐기 때문에 매우 억울한 심경”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이용고배당금과 사업준비금을 석문면이장단협의회에 반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석문농협 관계자는 “농약 사업에 대한 배당이 대표자인 회장 명의로 들어간 것을 농협에서도 전산을 통해 늦게 발견했다”며 “농협에서 꼼꼼히 챙기지 못한 것에 두 전 회장과 주민에게 혼란을 줘 미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사업준비금이란 연말결산 후 잉여금의 20% 이상을 적립하는 것으로 조합에 적자가 났을 경우 가장 먼저 쓰이는 지분이다. 이 돈은 지분을 갖고 있는 자가 작고하거나 조합원을 탈퇴할 때에만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