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서 5월 사이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실치를 맛보러 장고항에 모여들었다.

실치는 봄철 장고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당진을 대표하는 먹거리다. 올해도 어김없이 제13회 장고항 실치축제가 지난달 23일과 24일 열렸다.

본 행사는 이틀에 걸쳐서 개최됐지만 지난 4월 초부터 실치를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당진을 찾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바다를 주제로 어린이 사생대회, 농·특·수산물 경매, 물고기 잡기 체험, 팔씨름 대회, 실치 요리 시식회, 열린 콘서트, 불꽃놀이가 진행됐으며, 24일에는 수산물 깜짝 경매, 관광객 노래자랑, 뱅어포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열린 콘서트에는 가수 설운도, 하이런, 황진희, 여우 둘 등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궜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캐리커쳐 그리기 행사, 페이스페인팅 행사, 아트풍선, 비눗방울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이뤄졌으며 장고항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도 진행됐다.

축제기간에 장고항을 찾은 김정매(서울·52) 씨는 “실치를 먹으려고 일부러 장고항을 찾았다”며 “축제기간 동안 펼쳐지는 행사들이 다채로워 재미난 추억을 쌓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 장고항실치축제위원회 강정의 대회장·양천길 집행위원장

“나날이 발전하는 당진의 대표 축제”

제13회 장고항 실치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기 위해 애쓴 강정의 대회장과 양천길 집행위원장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이 축제에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한 목소리로 말했다.

강정의 대회장은 “장고항 실치축제가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로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기쁘다”며 “이번 해에는 어린이 사생대회를 마련해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고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장고항 실치축제는 지난해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불편을 보완했다”면서 “특히 교통이 혼잡해 아쉽다는 의견에 따라 주차장을 더 확보하고, 주차요원을 이전보다 많이 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천길 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장고항에 살고 있는 주민들 뿐만 아니라 당진시민들과 전국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의 축제를 만드려고 힘썼다”며 “장고항에서 잡은 실치는 더욱 싱싱하고 칼슘이 많아 건강에 좋으니 많은 방문객들이 맛 보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장고항 실치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장고항 실치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