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서글한 성격에 상대방을 챙겨주는 것을 좋아하는 김옥경 전도사.

그는 어디를 가나 항상 인기만점이다. 2년 전 당진을 찾은 그는 현재 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임종태)가 주최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대상 제자훈련예배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67개국을 여행하며 견문과 지식을 넓혀왔으며, 자연스레 영어를 비롯한 일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배웠다. 김 전도사는 이 재능을 활용해 외국인근로자들이 예배에 참여할 때면 설교를 통역해주고 있다. 더불어 외국인근로자들이 아프면 함께 응급실에 가서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고, 연휴에는 그들을 데리고 서울구경을 시켜주기도 한다.

이를 아는 외국인근로자들은 어려운 일이 있으면 김 전도사를 찾는다. 외국인근로자들이 김 전도사를 ‘누나’라고 부를 정도다. 김 전도사는 “전도사이든 누나이든 호칭은 중요하지 않다”며 “그들에게 오히려 누나여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도사는 목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복음을 전하는 일이 자연스럽다. 이에 그는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신학·심리상담 등 세 가지의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김 전도사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서 자랐다”며 “어릴 적 꿈은 하나님 나라를 구경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성장하면서 선교로 꿈이 이어졌다”며 “이번 달에는 중국으로, 12월에는 인도를 방문해 선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의 꿈은 오지에서 복음을 전하며,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을 키우며 사는 것이다. 남들이 가지 않는 곳에서 아이들을 위해 사역하고 싶다고.

“제게 선교란 함께 있어주는 것, 함께 나누는 것이에요. 인위적으로 사람을 변화시킬 수는 없어요. 그러나 함께하면서 서로의 삶을 보여주고 나누다보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