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쓰레기매립장 주변지역 지원대책 세워달라

“기지시 북부외곽도로 올 상반기중 착수하겠다” 김군수 공언에 주민들 안도

김낙성 군수의 읍면연두순시가 1월 14일 우강면을 시작으로 2월 4일까지 4주동안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읍면순시에서 김낙성 군수는 지난 한해동안 군정의 성과와 신년 군정계획을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읍면장으로부터 97년 면정을 보고 받는다. 아울러 참석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주민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군정추진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군수읍면순방에서 제기된 주민건의사항을 중심으로 앞으로 4회에 걸쳐 보도한다.

지난주 군수읍면순방은 14일 우강, 15일 송산, 16일 송악, 17일 정미면등 4개면에 걸쳐 이어졌다.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각 면마다 1백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올해의 군ㆍ면정을 청취하고 군수와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또 행사중간에 당진의 밝은 미래를 향해라는 군홍보 비디오상영이 있었으며 행사를 마친후 김낙성 군수는 주민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김군수는 순방 인사말을 통해 “지나온 1년6개월이 지방자치의 기틀을 다진 기간이라면 올해부터는 군정성과를 가시화 시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14일 우강면

■솔뫼성지↔우강초교 도로확포장:97년 우강면 주요사업

올해 우강면에는 총 22건의 주요사업에 13억2천8백28만6천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중 창1리등 13개소 6천122m의 농로포장에 4억5천5백만원이 쓰여지며, 솔뫼 피정의 집에서 우강초등학교에 이르는 성역지 도로확포장에 2억9천여만원의 예산이 섰다.

또 주민복지증진 차원에서 우강의 유일한 등산로인 당산에 체육시설이 설치되며, 창2리에 마을회관이, 부장리ㆍ내경1리에 경노당이 신축된다.

■합덕터미널 주변 자연녹지지역을 주거ㆍ상업지로

우강면 순방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은 합덕도시계획에 포함된 우강면 창1리, 송산리 자연녹지지역을 주거ㆍ상업지로 재지정하는 것과 30년간이나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왔던 전파관리소 이전등 그동안에도 여러차례 제기되어왔던 현안사업이 중심이었다.

맨 먼저 건의에 나선 강명규 우강면장은 우강면에 상업지역이 없다는 현실을 들어 현재 합덕도시계획 구역내에서 자연녹지대로 묶여있는 창리, 송산리 1.5km2의 면적을 상업지역으로 바꿔달라고 건의했다.

우강농협 이은호 조합장도 터미널에서 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을 자연녹지대로 지정한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고 지적하며 빠른시일내 고시를 바꿔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낙성 군수는 현재 합덕, 우강의 인구가 줄고 있어 별도의 도시계획을 세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나 다른 방법이라도 연구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인영태 번영회장은 그동안 번영회가 중심적으로 벌여온 전파관리소 이전문제를 다시 건의했다. 인회장은 “송산리 국도변에 위치한 전파관리소는 18만6천평방미터의 넓은 부지로 우강에서는 유일하게 개발 가능성이 있는 곳임에도 통신법등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개인주택신축까지 제한을 받고 있다”며 “주민들의 개인재산권은 물론 우강면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전파관리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김군수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내경1리 강희만씨가 상수도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물부족문제를 해소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우강농촌지도자회 이영우 회장은 노령화된 농촌실정을 감안해 이전에 실시되었다가 중단된 항공방제를 다시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함께 참석했던 이수 산업과장은 농약이 살포되지 않았다는 민원만 제기하지 않고 농약비를 자체부담한다는 조건이면 언제든지 항공방제를 해주겠다고 답변했다.

15일 송산면

■상거리 외곽도로개설등 도로사업중심

송산면에서는 올해 총 25억4천5백만원의 예산이 세워졌으며 총예산의 50%에 이르는 12억4천6백만원이 송석~당산간 농어촌 도로포장과 오도교 가설, 상거리 외곽도로개설등 복잡한 송산의 교통문제를 해소하는데 쓰여지게 된다.

또한 올부터 시작될 쓰레기매립장 건설과 연계해 주변마을 지원사업으로 가곡1리 마을도로 확포장사업에 1억9천만원의 예산이 세워졌다. 아울러 소방대 청사 및 차고가 신축되고, 상거리 간이상수도 확포장과 부곡리 생활용수개발사업등 유입인구증가와 도시화에 따른 각종사업이 추진된다.

면 자체특수시책으로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5백대의 경운기에 야광판을 부착해 준다.

■쓰레기매립장 주변지역 지원대책 세워달라

송산면에서는 광역쓰레기매립장에 따른 환경오염 우려와 주변마을 지원사업 요구가 두드러졌다. 즉 주민들은 과연 쓰레기장이 오염이 없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걱정을 하면서도 꼭 있어야 할 시설이라는 원칙엔 이의를 달지 않았다. 대신 그에 상응해 주민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대책에 대해 김군수에게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가곡1리 김응택씨는 주민들의 찬성없이 쓰레기매립장을 건설할 수 있느냐고 물은 뒤 “축산단지로 되어있는 석문간척지 배수갑문옆 부지를 주민소득사업에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무수리 배병철씨도 군에서 쓰레기매립장이 들어서는 주변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익시설과 소득사업 지원계획은 얼마나 서 있는지를 물었으며, 동곡리 문병원 이장은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주변에 주민들이 운영할 화훼ㆍ시설채소단지를 함께 세워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낙성 군수는 포화상태에 이른 각 읍면 쓰레기장의 실정과 매립장 건설을 위해 국비 15억원을 확보하기까지의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아울러 김군수는 현재의 위치가 군내에서는 최적지라고 강조한 뒤 주변지역 주민들의 지원사업에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 당산1리 유양수 이장은 당산~금암리간 버스노선이 4m로 협소해 불편이 많다며 2차선으로 확포장 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금암리 전인용 이장은 얼마전 포장된 631호선 도로변에 승강장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으며 금암리 자연하천 1개소가 수해복구 제방공사를 위에서부터 해놓은데다 예산관계로 마무리가 안돼 장마철에 또다시 유실될 우려가 있다며 이 사업의 마무리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동곡리 문병원 이장은 한보철강 진입도로에 중앙선및 노견표시가 없어 사고시 분쟁이 야기된다며 이의 해결의 요구했다.

16일 송악면

■금곡~전대2리간 버스노선포장

송악면은 올해 면사업으로 기지~가교간 농로포장공사에 4천만원을 비롯 복운선 버스노선 4백m 포장공사에 3천6백만원등 총 19건의 농로포장공사에 5억3천4백여만원을 투입한다. 또 군사업으로 모두 11억1천8백여만원을 들여 청금리 건제천 정비공사(3억3천8백), 금곡~전대2리간 버스노선포장(3억2천5백), 광명~봉교간 도로개설공사(1억9천6백)등이 시행된다. 월곡리엔 마을회관이, 광명리엔 경노당이 신축되며, 금곡리 한음영당 정비사업도 이뤄진다.

■북부외곽도로 상반기중 시행

송악면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기지시 북부외곽도로 개설문제에 대해 김낙성 군수가 올 상반기안에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자 그동안 심각한 시가지 교통난으로 불편을 겪어왔던 주민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주민들은 그러나 도로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에 불만을 나타내며 해결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진리 김낙선씨는 “부곡공단으로 들어가는 공사차량들이 기존도로를 이용하고 있어 과속, 먼지피해가 심각하나 주민들이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없다’며 ‘도로부터 내고 공사하도록 촉구해달라’고 건의했다.

중흥리 번영회장 문계영씨는 현재 포장공사 관계로 한보로 가는 모든 차량이 좁은 중흥리 도로를 통과해 불편이 크다며 75년도에 책정되었던 우회도로가 실행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문씨는 또 2천세대가 넘는 거주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중흥리의 준도시계획상에 소방도로가 책정이 않돼 무분별하게 건축물이 들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구자동 기지시 번영회장은 “기지시 장옥이 40년대에 지어져 낡고 화재위험이 높다”며 “군차원에서 공영개발을 하든지 개인에게 불하해 주든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군수는 “해결해야 할 당위성엔 공감하나 공매할 경우 외지인이 사면 문제가 생기고 개인에 불하할 근거도 없다”며 “당분간 주차장등으로 사용하다가 이후 공영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구자경 광명리장은 농로개설에 따른 보상약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불만을 나타냈다. 구이장은 “광명~봉교간 농로설계 당시 편입용지에 대한 보상이 나간다고 해 많게는 12m까지 농토를 내주었으나 이제와서 보상이 없다고 한다”며 “이런 행정을 어떻게 믿고 따르겠냐”고 질타했다.

김군수는 “국가재정이 어렵다 보니 보상을 못하고 있다”며 “소유권이 주민에게 있으므로 언젠가 반드시 보상이 나갈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이외에도 당진군 영농법인 연합회장 이우열씨는 자신의 사진을 새겨넣어 농산물 홍보에 나서는 일본 자치단체장들의 예를 들며 쌀 홍보에 김낙성 군수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기도.

봉교리 조성도 이장은 “봉교리가 오봉재 하천을 끼고 있으나 다리가 놓여지지 않아 농지로 나가려면 멀리 돌아서 가야하는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오봉재를 건너는 20m의 교량을 개설해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