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경에 말씀하시기를 만약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거든 만족할 줄 알라, 넉넉함을 아는 것은 부유하고 즐거우며 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비록 천상에 있을지라도 그 뜻에 흡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에게 만족할 줄 아는 자는 행복도 누릴 수 있다는 참으로 좋은 말씀의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각기 저마다 다른 그릇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태어난 때가 다르고 태어난 곳이 다르며 태어난 얼굴이 다르듯이, 각자의 성격과 개성이 다릅니다. 하지만 자신의 그릇과 처지, 성품을 알고 자신의 삶을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에게 조금 모자란 듯 한 마음에도 항상 감사하고 넉넉한 마음을 가져준다면 주위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으로 전환되어 더불어 사는 밝은 사회가 될 것입니다.

진정한 신앙생활도 자신의 그릇을 판단하는데 있습니다. 절에 모신 부처님만 부처님으로 지 말아야 합니다. 진정한 부처님은 바로 우리 곁에 자신과 함께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부처님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지 못하면 자신에 대한 생의 굴레로 갈등의 인연만 짓게 됩니다.

사람들이 나를 괴롭힌다고 그를 미워하고 원망하고 저주한다면 자신의 마음도 그렇게 물들어갑니다. 그리고 상대 또한 나를 미원하고 원망하고 저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불보살님의 좋은 가르침이라고 자각해야합니다.

우리는 시작도 끝도 없는 인연은 그치고 영원한 부처님 마음으로 향유하는 선업이 자신을 히는 거룩한 호신불로 생각해야 합니다.

부처님께 기도할 때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다짐하고 참회하는 신앙생활이야 말로 참된 신앙 생활인이 될 것입니다.

정유년 새해부터는 우리 모두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를 갖는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하며, 기도를 게을리 하지 말고 법륜을 굴리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자비의 정신을 베풀도록 노력하는 불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