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폐수로 초락도가 썩고 있다

93년부터 2개년 사업으로 석문면 초락도리 산 85-3번지 대지 8,787평에 3,782평(27동)의 돈

사를 신축했다. 사육규모는 9천두로 1일 약 50톤 정도 발생되는 분뇨를 무배출 시설인 축분

발효처리시설에 투입처리하여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양질의 발효퇴비를 생

산농가에 공급하여 지력증진과 무공해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

라고 군은 밝혔었다.

그리고 이 사업에 국비를 포함해 약 40억에 이르는 사업비가 지원됐다. 분뇨처리시설에만

도 12억원이나 투입됐다. 그런데 이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립한 축산단지가 지난해 폐수

방출로 고발당했으나 아직도 시정되지 않고 무단투기를 계속하고 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

다.

초락도 축산단지 인근에는 대규모 간척지와 대호만이 있고, 20여 세대의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간이상수도가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본사 취재진이 현장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초락도 산 503-6번지 이외에도 채석장 주변 곳

곳에 축산폐수를 무단투기해 초락도 전체가 축산폐수로 썩어가고 있지 않나 우려를 낳게 한

다.

소규모 영세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도ㆍ단속을 펴오고 있는 행정당국에서 국민들의

세금으로 지어진 대규모 축산단지의 상습적이고 지속적인 축산폐수 투기에 대해 일체의 행

정지도ㆍ단속이 없어 그동안 알고서도 묵인해왔지 않나 하는 의혹마저 사고 있다.

하루 폐수발생량이 현재 총 70톤인 초락도 축산단지에 설치되어있는 분뇨처리시설이 겨울

철에는 가동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가동되더라도 현실적으로 하루 20톤 밖에 처리되지 않는다

는 데 그러한 시설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한 것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

이다. 또한 사업비가 당초 사용목적에 맞게 제대로 쓰여졌는지도 철저한 검증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