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일 용 / 남산감리교회 담임목사
21세기를 맞이할 우리의 자세
앞으로 3년후 21세기가 되면 세상은 어떻게 변하고 달라질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지나간 역사의 발자취를 돌이켜보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세상이 달라진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2천년전 예수님께서 팔레스타인의 조그만한 마을 베들레헴에서 탄생하기 전과 그후는 분명히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이후 천년동안 세계 역사는 정치적인 투쟁, 그리고 종교적인 문제로 소용돌이 쳤습니다. 기독교가 공인되고 로마제국의 국력을 등에 업고 전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는 역사가 전개됐습니다.
역사는 이끄는 주인공
7세기 아라비아 사막에서는 마호메트에 의해 이슬람교가 창시됐고 이슬람교도가 세계사에 끼친 영향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서로마제국이 게르만민족에 의해 멸망한 것도 이 시기였고,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와 영국이 제각기 독립된 국가로 등장한 것도 바로 이 시기였습니다.
당시에 살던 사람들은 이런 세상이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후에 다가온 두번째 천년기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됐습니다.
서기 1,000년에서 2,000년에 이르는 동안 세계역사는 과학혁명, 산업혁명, 정치와 사상혁명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됐고 역사를 이끌어가는 주도세력이 왕이나 귀족에게서 중산층으로 넘어가는 것을 목도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다가올 21세기의 역사는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미래학자들은 다가올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가지 요소를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인구, 에너지, 전쟁, 우주개발, 컴퓨터기술, 환경, 정치와 경제, 민족문제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역사의 전개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주인공은 우리 사람(인간)이라는 사실입니다.
기원전 2,000년 아브라함에 의해 하나님의 선민이 형성됐고 인간구원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2천년전 한사람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세계역사는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눠졌고 지금부터 1천년 전 한사람의 순회 설교자 피터가 조직한 십자군으로 인해 르네상스시대가 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역사의 현장에서 나는 과연 어떤 유형의 인간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유형인가’, ‘내가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는가’. 이는 나의 운명을 달라지게 하고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며 교회와 하나님의 사역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수안에서 거듭나야하며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을 돌이켜 봅니다. 나는 과연 지금까지 어떠한 삶을 살아왔으며 어떠한 역할을 담당해 왔는지를...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발자취를 환경과 여건의 탓으로만 돌리지 맙시다.
나의 인생관, 가치관, 언행심사, 전문적인 지식, 신앙적인 자세, 인격적인 관계, 대인관계 등이 달라지지 않는 한 우리인생은 변화받지 못합니다. 이런 요소들이 달라지기위해 새로운 피조물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공후 5:14~21이 주는 메시지를 두가지로 보면 첫째,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도전과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말씀입니다.
다가오는 21세기를 위해 우리는 과연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과연 어느 점이 변화돼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하고 결단을 내리면서 21세기를 맞이할 우리의 자세를 아름답게 설계해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