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10여 가구가 들어서고 있는 고대면 옥현리 일원에서 진입로 사용을 두고 갈등이 일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옥현리 일부 지역이 개발되면서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이곳에 전원주택을 건축해 왔다. 그러나 이곳으로 들어오는 진입로 일부를 소유한 토지주가 길목에 돌덩이를 세우거나 휀스를 쳐 차량진입이 어려운 상태다. 굽은 길 모서리에 장애물을 설치하면서 공사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곳을 드나드는 승용차까지 수차례 흠집이 나거나 파손됐다. 일부 주민의 경우 공사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면서 건축허가를 받았는데도 집을 짓지 못해 타 지역에 원룸을 얻어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해당 토지주 가족들이 돈을 요구하면서 통행에 불편하도록 장애물을 설치해 갈등이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토지주 측은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양해도 구하지 않고 협의 없이 길을 무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제대로 하수시설 등을 갖추지 않아 생활용수 등 오물이 그대로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수 오염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입주자들이 악담을 하고 도리에 어긋난 일들을 했다”면서 “우리 가족 또한 피해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에서는 진입로 문제에 대해서는 토지주들 간에 합의하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진출입로 차량통행을 방해하거나 그로 인해 차량이 파손됐을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해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