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장고항 실치축제가 석문면 장고항리 일원에서 펼쳐졌다.
1년에 단 한 달,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실치를 먹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전국 방방곡곡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장고항을 찾았다. 장고항실치축제위원회(위원장 강정의)는 봄내음, 바다내음 가득한 실치의 계절을 마무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장고항 일원에서 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치 무료시식, 뱅어포 만들기 체험, 실치 잡이 및 뱅어포 덕장 체험 후 사진 찍기, 장고항 수산물 경매 및 물고기잡기 대회 등 실치를 비롯한 장고항 수산물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밖에 가수 현철 등 초대가수 공연과 관광객 레크리에이션, 노래자랑, 팔씨름대회, 불꽃놀이, 경품추첨 등으로 풍성한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실치는 몸통이 가늘고 길어 실치라고 불린다.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한 달 정도만 싱싱한 회로 먹을 수 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뼈가 억세지고 내장이 커지면서 식감과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실치는 생명력이 짧아 바로 잡아 현지에서 먹어야 하는데, 장고항이 대표적인 주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칼슘과 핵산이 풍부한 실치는 오이와 들깻잎, 양배추 당근 등 다양한 채소와 함께 초장에 버무려 실치회로 먹기도 하고, 시금치 또는 아욱과 함께 된장국으로 끓여 먹으면 감칠맛이 일품이다. 이밖에 실치전, 말린실치볶음, 뱅어포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미니인터뷰] 강정의 위원장, 양천길 집행위원장
“봄꽃과 어우러진 실치축제”
“날씨가 추워 3월에는 실치잡이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4월에 접어들면서 작년보다 50% 이상 어획량이 증가했습니다. 해마다 실치축제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입구가 좁아 차량통행이 어려워 혼잡스러웠습니다. 장고항 국가어항 공사가 완료되면 보다 편리하게 관광객 여러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정의 위원장)
“다들 기분 좋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습니다. 실치가 출하되는 시기에 만개하는 겹벚꽃을 2년 전 심었습니다. 석문산단 유채꽃밭과 겹벚꽃, 그리고 실치까지 연계해 당진시민들과 관광객 여러분이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양천길 집행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