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센터장 김병빈, 이하 환경감시센터)가 충남연구원 명형남 박사를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5일 당진화력전력문화홍보관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 명 박사는 ‘화력발전소 인근 지역 미세먼지와 건강’을 주제로 미세먼지와 건강 관련 주요 이슈 및 연구, 충남과 당진의 대기오염 현황 및 질환 조사, 미세먼지와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 강의했다.
명형남 박사에 따르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은 대기오염(PM2.5·오존)으로 인한 조기사망률이 1위로, 미항공우주국(NASA)이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석탄화력발전소와 정유시설의 대기오염 물질이 한반도의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발표했다. 당진의 경우 대규모 석탄화력발전소를 비롯해 현대제철을 비롯한 철강산업단지, 인근 서산에는 석유화학단지가 입주해 있어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는 것이다.
미세먼지와 지역주민들의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에 연관성을 고려해 대기오염 물질 다량 배출시설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미세먼지 대응방안은 타 지역과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기오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환경부)는 물론 충남과 당진시에서도 각각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특히 충남도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영향조사를 각각 2021년, 2022년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연에 참석한 주민들은 국가기관과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의 측정자료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다고 호소하며, 측정 장소 확대와 저검시설 개선 등 다앙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환경감시센터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농도 등에 대해 주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측정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