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뱃고사·지신밟기 등 무사고 기원

안섬풍어제가 지난 16일 송악면 고대리 안섬마을에서 이틀간 열렸다.

이 풍어제는 안섬주민들이 예로부터 연평도에 조기잡이를 나가기 전 무사고와 풍어를 기원하며 제를 지내던 전통을 이은 의식으로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민속행사이기도 하다.

안섬주민들은 첫날 당집에서 각 가정의 소원성취를 비는 소지를 올리고 다음날 뱃고사와 거리굿, 지신밟기를 하면서 마을의 평화를 기원했다.

이번 풍어제는 대제를 올렸던 지난해와 달리 소제로 지내 조촐했다.

특히 주민들 사이에서는 전통에 대한 관심이 점차 희박해지는 세태를 감안, 노인들의 육성녹음 등 풍어제를 원형대로 보존계승할 기초자료를 남기는 일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