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과 헤라클레스

위조지폐를 거래하다 현장에서 엉뚱하게도 마약혐의로 체포된 악당 두목 모랑은 자신의 아내와 두명의 부하, 브르노와 벵상에게 압수된 위조지폐를 찾아내라고 지시를 내린다. 하지만 그 지폐가 든 상자는 수만개의 다른 상자와 함께 창고에 쌓여있고 그 많은 상자 속에서 위조지폐를 찾기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기보다 어렵다.

감옥에 앉아서 상황보고만 들어야 하는 모랑은 모략을 찾던 중, 위조지폐를 찾아내는데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특수 경찰견 ‘셜록’과 ‘헤라클레스’를 납치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 두마리는 위조지폐를 찾는 능력 뿐 아니라 축구도 하고 냉장고도 사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지니고 있는 놀라운 동물들이다.

벵상과 브르노는 그 두마리를 훔치는데도 애를 먹는다. 특히 벵상은 선천적으로 개 알레르기 체질이어서 더욱 쉽지 않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결국 개를 납치하는 데 성공한 벵상과 브르노는 그 녀석들의 뛰어난 재주를 알게 되고 ‘셜록’과 ‘헤라클레스’에게 정이 들어버린다.

탈옥한 모랑과 함께 창고를 뒤져 위조지폐를 찾는데 성공한 벵상과 브르노는 이제 이용가치가 없어졌다며 개들을 죽이려는 모랑과 목숨을 건 한판승부를 버리게 되는데...

이 두마리의 영리한 강아지가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영화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찍기 위해서 감독은 두마리의 강아지를 선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고 개들은 6개월간의 어려운 훈련을 겪음으로써 이처럼 세밀한 연기가 가능했다고 한다.

또 한사람, 이 영화를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벵상역의 크리스토퍼 램버트 또한 기존의 이미지에 비해 굉장히 코믹한 캐릭터로 분하여 영화를 정말 유쾌한 가족영화로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