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용의 해외연수 기행기]
합덕농협 과장
☎ 363-4811
‘화려한 극장’ 격찬 걸맞는 그랜드 팔레스 광장
편집자주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10월, 전국의 영농지도대상 수상자들에게 유럽 4개국 연수견학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 기행기는 6박7일의 유럽연수를 다녀온 일행 14명을 대표해 합덕농협의 노화용 과장이 기록한 보고서다.
◆브뤼셀 농산물 도매시장 견학 (2000년 10월 25일 오후 2시)
연수단 일행은 암스테르담을 오전 10시30분 경에 전용버스로 출발해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로 향했다.
늪지대에서의 정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은 구주통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본부의 소재지로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답게 교통이 매우 혼잡했으나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면서 모두가 탄성을 금치 못했다.
유럽연수가 처음인 우리들은 벨기에는 사실 별 볼 것이 없는데 단지 지나가면서 경유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브뤼셀에 도착해보니 우리들이 그동안 얼마나 우물안의 개구리였던가를 깨닫게 되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 오후 2시가 다되어 브뤼셀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의 한 음식점에서 준비해간 팩 소주를 반주삼아 아주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지체없이 농산물 도매시장을 찾아갔다. 그런데 행인지 불행인지 농산물 도매시장은 오전 9시까지 운영되고 있어 우리가 찾아간 시간에는 모든 셔터가 굳게 닫혀있어 북유럽 중심지에 위치한 브뤼셀의 농산물 도매시장 견학은 아쉽게도 무산되고 말았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Grand Palace 광장 (2000년 10월 25일 오후 3시)
농산물 도매시장을 보지못한 아쉬움은 잠시였을 뿐 남은 시간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한곳이라도 더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빅토르 위고가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했다는 그랜드 팔레스 광장은 폭 68m 길이 110m의 중세 유럽풍 광장으로서 주위에 있는 플라망 상인들의 길드하우스는 15세기 고딕 로마네스크, 르네상스 건축양식의 건물과 잘 조화되어 있었으며 장콕도의 「화려한 극장」이라는 격찬이 걸맞는 명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