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농협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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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10월, 전국의 영농지도대상 수상자들에게 유럽 4개국 연수견학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 기행기는 6박7일의 유럽연수를 다녀온 일행 14명을 대표해 합덕농협의 노화용 과장이 기록한 보고서다.

◆시설화훼농가 방문

(에릭 킹 농가)

코펜하겐의 한적한 농촌지역에 위치한 에릭 킹 농가를 방문 할때는 맑은 하늘에 화창한 가을볕이 내리 쪼이고 있어 모든 사람들의 기분을 아주 상쾌하게 만들었다.

끝없이 시원스럽게 펼쳐진 푸른 초지를 가로질러 달리던 버스가 정원이 잘 가꾸어진 멋진 농장에 도착하니 아주 잘생기고 멋진 농장 부부가 우리 일행을 친 가족처럼 반갑게 맞이해 주었으며,

도착하자마자 유머섞인 농담을 하면서 음료수와 과일바구니를 들고와 권하는 것이 예전부터 잘 알던 사람들이 오랜만에 다시 만난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에릭킹 농장은 4천평 규모의 대단위 시설화훼 농사를 하고 있었는데 주로 관엽식물을 재배하고 있었으며,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유가에 비해 농산물 가격이 점점 떨어져 영농의 채산성이 별로 없어 농업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서 걱정이라고 하는 말은 우리의 현실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시설화훼 농업기술은 우리나라도 상당히 앞서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새로운 감흥을 받지 못했지만 육묘에서부터 화분재료, 상토 등에 의해 농산물의 상품성이 우리보다 경쟁력이 앞서 있었으며 농민은 생산만 하고 판매는 슈퍼나 화훼상인들이 모두 수집해서 팔아주고 있다는 것이 우리 농업현실과 다른 점이었다.

우리 연수단 일행은 농장주인 에릭킹씨의 친절한 안내에 감사하는 뜻에서 우리 나라의 전통 민속 하훼탈을 선물로 주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 작별인사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