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 박수현·이용남 부부 새농민상 수상

과학·기술영농, 환경농업 실천에 앞장

합덕읍 신흥리에서 벼농사를 짓는 박수현(39세)·이용남(38세)씨 부부가 농협중앙회가 전국의 선도농업인을 선정, 매달 시상하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당진군내에서는 올들어 첫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박수현·이용남씨 부부는 2000년도 농림부 선정 농업경영 컨설팅 농가로 과학·기술영농과 환경농업에 남다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소득향상을 통한 자립기반을 구축한 선도 농업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박씨는 특히 신흥리 쌀 작목반장을 6년째 맡아 오면서 지력증진 및 토양개선을 위해 작목반원들과 간이 토양 검정기를 이용, 토양진단을 통해 적절한 처방을 실천하고 있으며 4년전부터는 가을걷이 후 볏짚 전량을 논에 환원해 제초제와 화학비료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확량은 높이는 이중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농약사용량을 최대한 억제해 논에서 서식하는 자연산 미꾸라지를 길러 농외소득을 올리는 한편 친환경농법 쌀을 생산, 전량 합덕농협 미곡처리장에 출하함으로써 품질, 가격의 차별화를 이뤄내는 성과를 거둬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씨 부부는 논둑 등 유휴지에 경작하는 콩을 타작하는 일이 쉽지 않자 버려지는 콤바인 탈곡통을 트렉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콩 타작기를 개발, 전국의 농민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산물 수송용 트레일러와 육묘용 파종기에 상토를 넣는 자동투입기, 묘판 이송용로울러도 스스로 개발해 활용하는 등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영농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에서 20농가, 충남도내에서는 2농가가 선정돼 지난 2일 농협중앙회 본부 대강당에서 상을 수상한 박씨 부부는 부상으로 컴퓨터 1대와 해외연수 특전, 1천만원의 농기업자금 지원 등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