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형 여성일거리 지속추진을 위해 김명선 충남도의장과 당진 여성활동가들이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날 여성활동가들은 여성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당진여성의전당 회의실에서 ‘당진형 여성일거리 지속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김명선 충남도의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당진의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소개하고 ‘당진형 여성일거리’ 성과와 과제 보고, 향후 여성일거리 사업에 대한 계획 공유가 이뤄졌다.
당진시는 지난해 31개 여성 일거리를 발굴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홈케어서비스인 애니맘 서비스를 비롯해 마더센터(송산 업사이클링 사업, 우강 맘편한순례길센터, 당진3동 미디어로컬크리에이트 육성) 조성, 여성인재DB 구축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한편 당진시가 내년에 여성일자리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인 가운데, 이와 관련한 예산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내년 사업으로는 여성들이 돌봄 노동력을 제공해 운영하는 제1호 돌봄편의점 조성 사업(송악읍), 지역 여성들이 소통하고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인 우강 사랑채 조성 사업, 어린이혁신파크 1단계 추진 사업, 여성친화도시 3단계 재지정 연구용역 사업 등이 계획돼 있다.
간담회에서 여성활동가들이 김명선 도의장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윤미 당진2동 마을관리협동조합 대표는 “3명의 월급을 가지고 10명까지도 일할 수 있는 여성 일거리를 만들고 싶다”며 “하지만 민간의 역량을 믿지 못해 사업을 맡기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돌봄사업을 하려 해도 결국 공간만 임시로 제공받고 일은 무료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돌봄이 공익의 영역인 만큼 여성들이 나서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명선 도의장은 “행정은 사업을 민간에 맡겨도 될지 불신하기 때문에 민과 관이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며 “그래도 여성들이 포기하지 않고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인 만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밖에도 여성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임정규 당진시 여성친화도시TF팀장은 “엄마와 아기가 같이 있을 수 있거나, 엄마가 혼자 일할 수 있거나, 혹은 엄마들이 같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