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산단에 들어선 호서대 산학융합캠퍼스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당진시가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지역 내 다른 대학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산단 내 입주한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을 학교와 연계해 육성하고, 또 학생들이 졸업하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호서대학교 충남산학융합캠퍼스가 지난 2017년 개교했다. 호서대 충남산학융합캠퍼스는 현재 로봇자동화, 신소재, 자동차ICT 학과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기준 학생 366명, 교원 18명이 다니고 있다.
한편 충남산학융합지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6년 동안 당진시가 장학금을 출연한 가운데, 앞으로의 3년 추가 출연하는 동의안이 이번 의원출무일에 안건으로 올라왔다. 사업비는 총 8억 원으로, 학교 측 자부담이 5억 원, 시비가 3억 원이다.
이 사안을 두고 당진시의회 의원들이 당진지역 내 다른 대학과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조상연 시의원은 “세한대·신성대와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다”며 “석문산단의 정주여건이 형성되지 않아 지원이 필요한다고 당진시 기업지원과에서 답했지만 신성대와 세한대 역시 주변에 정주 여건이 갖춰진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연숙 의원 역시 “호서대 산학융합캠퍼스에 당진시가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지만 호서대가 지역에 있는 것에 대해 당진시민들이 체감하는 바가 적다”고 말했다.
이에 장창순 당진시 기업지원과장은 “재학생 중 당진지역 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9%며, 10%가 당진에 오면서 주소지를 이전했다”며 “아직 지역 내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7%로 미미하지만 앞으로 산단 가동률이 높아지면 당진지역 기업에 취업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의원출무일에 지적된 지원의 형평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