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당진시유족회가 지난달까지 피해사례를 발굴해왔다.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당진시유족회가 지난달까지 피해사례를 발굴해왔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당진시유족회(회장 임홍빈, 이하 당진시유족회)가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유족의 마음 치유를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2020년 12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역에서도 민간을 주축으로 한 당진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발족했다. 이후 유족들의 뜻을 모아 과거사 진실 규명을 위해 2021년 8월 당진시유족회를 결성, 9월 한국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 당진시지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당진시유족회는 지난해 9월 피해 사례 6건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사례 총 86건을 발굴했다. 현재 당진시는 이를 토대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당진시는 관련 용역을 체결하고,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및 적대세력사건 피해자·참고인 등 구술 채록을 진행하고 있다.

임홍빈 회장은 “지역에 이렇게나 많은 피해사례가 있다는 것에 가슴이 아팠고 전쟁의 참혹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당진시유족회는 앞으로도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