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평면에 있는 행담도 모습
▲ 신평면에 있는 행담도 모습

오성환 당진시장이 민자를 유치해 도비도와 난지도, 행담도를 ‘해양관광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2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1998년 농어촌관광휴양단지로 지정된 도비도는 관리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가 환경개선을 위한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아 낙후된 상태로 방치돼왔다. 사실상 폐허에 가깝다. 그동안 도비도를 개발하기 위해 민자유치를 추진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가 자금 문제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채 계약이 해제됐다.

수년 동안 낙후 상태로 놓인 도비도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당진시가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를 직접 개발할 계획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 토지 매각을 요구키도 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진 못했다.

한편 오성환 당진시장이 민선8기를 시작하며 다시 도비도 개발을 위해 민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비도와 난지섬을 연계해 해양관광복합단지를 추진한다. 현재 당진시 투자유치과 투자유치팀에서는 개발을 위해 농림식품부와 지난 5개월 동안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상현 당진시 투자유치팀장은 “현재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개발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대단위 민자 개발 사업을 통해 당진에 레저와 먹거리, 볼거리 가득한 관광단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몇 업체가 투자 의사를 밝혔다”며 “실현가능성을 검토해 올 상반기 내에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행담도 역시 민자 유치를 통한 개발에 나선다. 5만 평에 이르는 부지에 대해 개발계획을 세운 상태며, 개발권을 갖고 있는 행담도개발(주)와 토지소유권자인 한국도로공사와 개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기남 당진시 투자지원팀장은 “호텔이나 리조트와 같은 관광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관광휴양형 지구단위로 지정해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