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관광지 내 故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이 다시 추진된다. 지난달 30일 (가칭)故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 시민연합회가 당진시보훈회관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정희대통령추모사업회 조상섭 이사장이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 과정을 전했으며 김천환 전 당진군의회 의장이 동상 건립에 대한 취지와 목적을 설명했다.
조상섭 이사장에 따르면 2014년 박정희대통령추모사업회(이하 추모사업회)는 삽교호관광지 내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조직했다. 추진위원회는 동상 제작 및 조경 등을 포함해 총 사업비 8억5000만 원의 계약을 김영원 조각가와 체결하고, 동상 건립을 위한 기금을 모금했다.
지난 2016년 기금 3억 원을 모아 동상 제작비 6억 원 중 3억 원을 지불해 지난 2017년 동상 제작을 완료했다. 하지만 동상을 설치하지 못해 현재 고양시에 위치한 주물공장에 보관 중이다.
한편 2014년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삽교호관광지 일원에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지역사회에서 찬·반 여론이 일었다. 박 대통령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당진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박정희 동상 건립 저지 당진시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동상 건립을 막아섰다.
조 이사장은 “동상 제작은 완료됐는데 그동안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동상 건립에 진전이 없었다”면서 “다시 동상 건립에 대한 뜻을 모아 새롭게 추진하고자 모인만큼, 당진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이 꼭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천환 전 당진군의회 의장은 “동상 건립은 정치적 목적을 띠어서는 안 된다”며 “보수·진보, 여·야를 떠나 화해와 이해의 장으로 (동상 건립 추진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확대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수리시설이 없어 쌀농사를 엄두도 못낼 때 삽교천 방조제를 건설해 당진지역 농사에 획기적인 도움을 준 것은 물론, 기업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돼 우리나라 경제 부흥을 이끌었다”며 “새마을운동의 정신인 근면·자조·협동은 세계적인 표본이 됐기에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홍근 전 충남도의원을 임시의장으로 뽑아 새로운 조직 구성에 대한 토의와 기금 모금을 위한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 결과, 조상섭 이사장을 필두로 재인·재경 향우, 당진시민들을 모아 조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기금 모금을 위해 유튜브 활용 및 미디어 사업 확장, 재인과 재경 향우 조직 구성,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문화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의견에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