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9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제28회 상록문화제 주부백일장 대상작] 어머님의 마무리 길닦이
… 파란 배추잎 열장이 머리만 내밀고 있었다. ‘왠 돈?’ 반갑고 궁금한 마음에 얼른 물었다. ‘그냥, 이제 줄 것도 없고 기회도 없을 거라며...’ 남편은 말끝을 흐렸다. 어머님은 올 오월에 유방암 말기 선고를 받으셨다. 연세 78에 미련도 즐거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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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건 · '손님 마음' · 문화·교육 · 최근 기사부터13 / 14쪽
2004.10.19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파란 배추잎 열장이 머리만 내밀고 있었다. ‘왠 돈?’ 반갑고 궁금한 마음에 얼른 물었다. ‘그냥, 이제 줄 것도 없고 기회도 없을 거라며...’ 남편은 말끝을 흐렸다. 어머님은 올 오월에 유방암 말기 선고를 받으셨다. 연세 78에 미련도 즐거움도 …
2004.10.18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파란 배추잎 열장이 머리만 내밀고 있었다. ‘왠 돈?’ 반갑고 궁금한 마음에 얼른 물었다. ‘그냥, 이제 줄 것도 없고 기회도 없을 거라며...’ 남편은 말끝을 흐렸다. 어머님은 올 오월에 유방암 말기 선고를 받으셨다. 연세 78에 미련도 즐거움도 …
2004.08.23 · 문화·교육 · 김항룡 기자
…권태로움마저 잠시 잊게 된다. “아직 잘 모르지만 배우면서 그리고 오는 손님과 교류하면서 그렇게 꾸려나갈 생각입니다.” 관심이 있어도 들어오기가 불편한 듯 그냥 밖에서만 보고 가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면서 부담 없이 들어와서 이국적인 물품들의 매력에 …
2004.06.14 · 문화·교육 · 김항룡 기자
…녁 무렵이었다. 운동장에서는 길게 나열된 두 열의 촛불이 멀찌감치 오는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길 잃은 나그네가 촛불이 켜진 인가를 발견하고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가는 마음으로 스카우트 선서식이 열리고 있는 당산초등학교 운동장에 한 걸음 한 걸음 가…
2004.05.10 · 문화·교육 · 김항룡 기자
… 라이브카페는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고, 사방이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도 마음을 편하게 한다. 그렇지만 우리네 인생에서 꼭 필요한 곳이 하나 더 있다. 퇴근길 직장동료와 또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부담 없이 소주 한잔 주고 받을 수 있는 곳, 연탄구멍 …
2003.12.1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라고 정 사장은 말한다. “가령 암에 걸렸을 때 당사자나 가족들은 급한 마음에 좋다는 것을 쫓아다니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잘못되어 있는 것을 고치려 하지 않고 건강해지려는 것은 욕심입니다.” 정 사장이 말하는 건강해지는 비결은 이렇다. “건강을 위해 가…
2003.10.01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안에는 한눈에 얼핏 봐도 똑같은 꽃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자주 오는 손님들이 올 때마다 같은 자리에 같은 꽃이 있으면 신선한 느낌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를 구비하고 있다는 것이 김소연씨의 설명이다. 김회곤씨는 꽃집을 하기 훨씬 이전부터 …
2003.08.17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발령이 났지만 낯선 곳에서 근무할 생각을 하니 막막하기만 했다. 착잡한 마음으로 출근했을 때, 총무과장이 격려의 말 한마디를 건냈다. “당진은 울면서 왔다가 울면서 가는 곳이지요. 좀 지나면 좋아질거예요.” 처음에 이 곳으로 발령을 온 사람들은 대부분…
2003.06.15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있게 서 있는 소나무가 보기 좋았다. 작년 8월에 개업한 반도회관은 단체손님이 많이 찾아온다. 개업 후 경기불황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할 수 있었던 이유도 단골손님 때문이었다고 한다. 단골손님이 많다는 것은 맛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얘기와 별반 다르…
2003.05.2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된 경위를 설명했다. 오씨는 일본 유학을 끝내고 작은 무역상을 차리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러나 아내 이명구씨의 제과점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했다고 한다. “어떤 한 가지를 특별한 것으로 만들어 성공을 한다면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에에 아…
2003.05.17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송춘자씨)이다. “특별히 잘하지 못해요. 요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라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기에 우리 식당 뿐 아니라 성구미 포구의 식당들이 간재미 요리로 인기를 누리고 있죠. 저는 그저 한 번 다녀간 손님들이 단골손님이 돼서 오기에 성심 성의껏…
2003.04.20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씨를 쓰는 동안은 모든 것을 잊고 정신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고 자기와의 싸움을 시작하는 것이지요.” 어쩌면 그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재능들은 이런 집중력에서 나온 것일지도 모른다. 직업이 없었던 5년동안 그가 배운 것은 혼자서 몰…
2003.03.23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몇가지 예를 들면 사무실 개업 시에는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지출하여 사무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준비한다. 식당(술집) 등의 개업식에 갈 때는 화환이나 돈봉투 없이 식사(술)를 한다. 또 옷가게 등의 판매업 개업…
2002.12.22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는 노씨의 아내는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 제 맛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손님이 올 때마다 매번 새로 밥을 한다는 그녀는 차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최고의 원료만을 쓴다는 이 곳의 차 또한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 국화차의 경우, 양재동 화훼단지에서 향…
2002.07.29 · 문화·교육 · 당진시대
…한다. 수수한 옷차림 위에 바이더 웨이 로고가 새겨진 재킷을 입은 그는 손님이 문을 열 때마다 “어서 오세요”하며 반겼고, 손님들이 말을 걸 때마다 성실하게 그리고 때로는 애교 있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당진읍 계성리 경동빌라에서 부모님과…
2002.07.13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밤늦게 성당사를 찾아왔다는 지용필 부부는 그 후로 스님의 몇 안 되는 손님이 되고 있다. 처음 성당사를 찾았던 그날 밤, 그들은 지친 자신들에게 불상이 이렇게 말하는 듯 했다고 한다. “이 밤중에 왜 왔누?” 그들이 맘속으로 “물어물어 그저 찾아왔습…
2002.02.1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유리한 평등의 나라에서 살면서, 노동운동가들이 감옥에 잡혀가고 여성들이 손님의 냉면을 잘라주는 ‘음식점 아줌마’ 정도의 역할밖에 맡지 못하는 고국 한국의 현실을 생각하기가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학생들이 교수를 만날 때 노르웨이처럼 동등한 인간으로서…
2001.10.29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아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는 헛기침들... 처음도 아닐 진데, 낯선 손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이 그렇게 어색하고 신경 쓰이는 일이었을까. 대회 때보다 잘 부르고 싶은 조바심에 아이들 얼굴이 홍시처럼 달아올랐다. “해야 해야 해야해야- 해야 해야…
2001.07.1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녀같은 인상을 풍긴다는 점이 외견상 다른 중년의 부인과 다를 뿐이었다. 손님을 맞기 위해 일부러 목발을 짚고 아주 천천히 안락의자로 걸음을 옮길 때에야 비로소 그녀의 불편을 눈치챌 수 있었다. 차씨는 그때 왼팔을 다쳐 왼손은 오른손의 보조역할밖에 할 …
2001.03.2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은 시 한편 구 미 자 호수시 문학회 회원 당진읍 읍내리 거주 행복 내 마음에 가지마다 손님들은 주렁 주렁 매달린 행복을 일깨우고 간다 가슴에선 (不定)의 협주곡으로 깊어가던 어두움을 밀어내듯 차량들은 웃으며 경쾌한 소리를 내며 지난다 내 마음에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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