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2.15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바람이 시작된 곳 - 김태숙
바람이 시작된 곳 김태숙 어디서 오는지 모른다 갈기 휘날리는 대바람 말떼같이 달려서 기수가 누구인지 모른다 우리 사는 지상 한 척의 담을 넘어 세상을 울리는 것은 소리뿐인지 모른다 대바람 머리에서 날린 음(音)들이 얼어 다시 첫눈 내리는 백암사 어둠의…
당진시대 기사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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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건 · '바람이 시작' · 1997년 · 최근 기사부터1 / 1쪽
1997.12.15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바람이 시작된 곳 김태숙 어디서 오는지 모른다 갈기 휘날리는 대바람 말떼같이 달려서 기수가 누구인지 모른다 우리 사는 지상 한 척의 담을 넘어 세상을 울리는 것은 소리뿐인지 모른다 대바람 머리에서 날린 음(音)들이 얼어 다시 첫눈 내리는 백암사 어둠의…
1997.10.27 · 지역사회 · 당진시대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고나 할까. 제를 마친 사내는 이것저것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잿빛 승복을 벗으니 그속에서 한복 바지저고리 차림이 나왔는데, 벗은 승복을 잘 개켜 가방 속에 집어넣고, 남은 북어포와 과일 등을 비닐 봉지에 집어넣었다. 그런데 마침 …
1997.10.20 · 지역사회 · 당진시대
… 해봐야 이쪽끝에서 저쪽끝까지 불과 몇분 걸리지 않은 거리였다. 적당히 바람이 불면서 바닷물이 찰싹거렸다. 부둣가 쪽으로 얼마의 쓰레기가 떠 있긴 해도 바닷물은 다시 보아도 감탄할 만큼 맑았다. 이곳에 와서 감탄한 것이 있다면 기암괴석의 절경보다도 바…
1997.08.25 · 환경·안전 · 당진시대
…느날 아버지가 또 강아지 한마리를 사오셨다. 나는 그 강아지의 이름을 ‘바람이’라고 지었다. 바람이는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봄에 만났다. 지금은 의젓한 어미가 되었다. 몇달전에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귀가 쫑긋하게 선 강아지, 통통하고 다리가 짧은 …
1997.02.17 · 환경·안전 · 당진시대
…물 피해와 악취등을 집중적으로 호소했다. 대호지면 주민들은 “모내기철엔 바람이 북서쪽으로 불기 때문에 대산공단에서 내뿜는 검 은 매연이 그대로 날라들어 심어 놓은 모가 뿌리내리질 못해 다시 심어야 하는 경우가 있었 다”며 “초저녁이나 이른새벽등 기압이…
1997.02.10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당진이 세간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아마 중국 사람들과의 교역이 시작되 면서부터였을 것이다. 그 전까지만해도 이곳 당진은 어떤 투기꾼도 눈여겨 볼 필요없는 미 지의 땅이었다. 내 고향마을 가는 신작로는 아직도 비포장길이지만 그때는 충청도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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