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벼 재배면적 감축의 일환으로 논콩 재배면적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당진시의 논콩 재배면적은 200여ha로 올해 600ha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농식품부 벼재배 면적 감축조정제 추진에 대응해 타작물 재배를 적극 유도, 농콩 재배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진시가 밝힌 세부 추진계획을 보면 논콩(백태)을 1000㎡이상 재배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법인, 마을회, 작목반을 비롯해 논콩 수확 대행을 희망하는 농협을 대상으로 1ha당 300만 원의 장려금과 파종비 30만 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논콩 재배단지 중장비 임차료도 1ha당 3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30여억 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합덕과 우강, 순성, 면천 등에서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순차적으로 송악과 당진, 송산, 신평, 대호지 등에서 추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이달 말이나 되어야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농콩재배 면적 확대를 위해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예산 확보가 선행되어야 할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논콩 재배 사전 의향조사를 통해 약 380여ha 규모의 논콩 재배 의향이 조사 됐다”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백태의 경우 정부 의무 수매 품목이라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일 국회 농해수위가주최한 토론회에서 벼 재배면적 감축의 문제점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어기구 국회 농해수위원장, 서삼석 국회의원, 송옥주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임호선 국회의원, 주철현 국회의원, 문금주 국회의원, 전종덕 국회의원,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이 주최하고, 한국농정신문이 주관했다.
토론회는 엄청나 전국쌀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의 ‘8만ha 쌀감산정책 강행의 문제점과 대안’, 오카자키 슈시 노민렌 국제부장의 일본의 쌀감산과 쌀대란 현재(동영상 발표)라는 주제 발표와 김호 단국대 교수(전 경실련 농업개혁위원장)가 좌장을 맡아 전용중 경기 여주지역 농민, 강순중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김현 도시 거주쌀 소비자, 최종덕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책실장, 송원규 농정전화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왔다.
하원오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이 문제라면서 매년 들여오는 40만8700톤의 수입쌀은 조금도 줄일 수 없는 것이냐”며 “쌀 생산량을 줄이지 않더라도 쌀값을 보장하는 방법을 찾고 벼 재배면적을 줄이지 않더라도 다른 곡물들의 자급률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은 “벼 재배면적 8만ha 감축을 목표로 벼 재배면적을 조정하겠다는 정부의 쌀산업 구조개혁 대책은 쌀값 폭락의 모든 책임을 농가에 전가하는 행태로 국회와 지방의회, 농민단체 등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에 따라 당장 2월까지 감축계획을 수립해야 하지만 지난 1월 상당수 농가가 올해 농사 계획을 세운 상황이라 농가 설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적 감축이 부진한 지자체는 공공비축미 차등 감축 등 페널티가 있는 만큼 지자체의 피해는 곧 농가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