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청년들에게는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 기업들 역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창구를 원한다 .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충남산학융합원이 운영하는 ‘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 인턴형 )’ 은 이러한 상호 필요 속에서 탄생한 프로그램 이다 . 청년들은 현장에서 직무를 직접 수행하며 실무 능력을 익히고 , 기업은 젊은 세대와 함께 성장할 발판을 마련한다 . 본지는 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청년 인턴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어 봤다 .

“ 첫 사회경험이 의미 있길 바라며 ”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충남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소통협력 및 공익활동 증진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활동한다 . 백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며 △ 지역공동체 거점 구축 △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 로컬생태계 구축 △ 소통 ‧ 협력 공유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
이 센터는 지난 여름에 이어 두 번째로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 당시 인턴 2 명과의 경험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 자연스럽게 이번 참여도 결정했다고 .
이혁수 공동체활성화팀장은 이번 사업에서 업무 배치의 적합성과 면담 과정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 그는 청년 인턴과의 면담을 통해 진로 방향과 관심 분야 등을 세심히 파악하고 , 인턴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탐색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뒀다 .
이 팀장은 “ 첫 면담에서 김소희 인턴의 진로 이야기를 들었다 ” 며 “ 마침 센터가 연말에 책자 발간 등 편집 · 디자인 관련 업무가 많은 시기라 그 경험이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관련 업무를 맡겼다 ” 고 설명했다 .
“ 인턴에게 졸업 후 첫 사회경험이라고 들었어요 .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일을 겪으면서 자기 자신을 더 알게 되는 시간 , 그런 경험이 되길 바랐습니다 . 특히 소통은 사회생활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강조하며 멘토 역할을 했어요 . 새로운 업무를 단기간에 익히기 쉽지 않은데 맡은 업무를 통해 스스로 발전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였고 , 센터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줬습니다 .”
“ 참여 조건의 문턱 낮아졌으면 ”
이 팀장은 이번 일경험사업에 대해 “ 기업에도 멘토 지원금이 있어 책임감을 갖고 인턴을 교육할 수 있는 구조가 잘 마련돼 있다 ” 며 “ 소규모 기관이나 기업은 인력을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인턴과 기업 모두에게 좋은 기회 ” 라고 말했다 .
다만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 프로그램 홍보 부족 △ 참여 기업 규모 제한 △ 인턴 4 대보험 미가입 등을 꼽았다 . 그는 “ 이 부분이 해결된다면 더 많은 기업과 청년이 참여할 것 ” 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
“ 전화공포증 극복 ”
한편 상담심리학을 전공한 김소희 인턴은 졸업 후 진로 고민이 깊어지던 시기에 챗 GPT 를 통해 각종 취업 제도를 찾다가 ‘ 일경험사업 ’ 을 알게 됐다 . 직업 상담사와의 상담을 거쳐 일경험 사업의 사무직 분야로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다 .
김 인턴은 “ 따뜻한 글로 사람을 위로하는 작가의 작업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다 ” 며 “ 그 이야기를 듣고 센터에서 책자 제작 업무를 맡겨줘 원고 취합 , 교정 , 디자인 협업까지 새로운 경험을 해봤다 ” 고 말했다 .
김소희 인턴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로 ‘ 인터뷰 에디터 섭외 전화 ’ 를 꼽았다 . 전화 업무가 부담스럽고 두려웠지만 , 오히려 그 경험이 성장을 가져왔다고 . 그는 “ 전화공포증이 있었는데 , 섭외 전화를 맡고 나서 많이 괜찮아졌다 ” 며 “ 중요한 역할이라 부담됐지만 친절하게 응해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 완성된 책자에 제 이름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설렌다 ” 고 전했다 . 더불어 그는 인턴십을 통해 사무직에 대한 편견을 깼고 진로 방향성도 조금씩 선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 예전엔 사무직은 단순 서류 업무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 그런데 이번 경험을 통해 다양한 일을 하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직업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
“ 기업도 청년도 성장하는 시간 ”
이혁수 팀장은 마지막으로 “ 열심히 참여하는 청년에게 인센티브가 줄 수 있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발전했으면 좋겠다 ” 며 “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참여해보길 권한다 ” 고 전했다 . 김소희 인턴 역시 “ 이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 며 “ 더 많은 청년이 이 기회를 접했으면 좋겠다 ” 고 말했다 .
*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 인턴형 ) 은 ?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 인턴형 ) 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충남산학융합원이 운영하는 청년 직무 체험 프로그램이다 . 청년들은 관심 있는 직무 기업 현장에서 직접 과업을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고 , 1:1 현장 멘 토링과 직무별 과제를 통해 진로 설계를 받는다 . 기업은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 받는다 . [ 문의 : 041-522-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