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소방서 제공
당진소방서 제공

설 명절 연휴 동안 지역에서는 화재와 낙상, 추락 등 생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다행히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지만 일상 공간에서의 사고가 반복되며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구조·구급 출동이 이어지며 각종 생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 주택·컨테이너 화재 잇따라

지난달 21일 오후 7시 50분경 석문면 삼화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목조주택 약 200㎡와 가재도구가 전소됐다. 이 화재로 거주자 1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소방당국은 주방 전기배선에서 발생한 스파크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어 22일 오전 11시 11분경 순성면 본리의 한 컨테이너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노후 컨테이너 출입문을 과도하게 절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티가 주변 가연물과 목재에 옮겨붙으며 연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화재는 초기 진화돼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전기·용접 작업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다”며 “작업 전 안전조치와 주변 가연물 제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추락·낙상 사고 지속… 고령층 특히 위험

생활 공간에서의 낙상과 추락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달 22일 오후 2시경 신평면 상오리에서는 작업 중 추락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는 발목 부종과 귀 뒤 열상을 입었으며 응급처치 후 치료를 받았다.

앞서 21일 오후 1시경 고대면 한 노인회관에서는 보행 중 어지러움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환자는 얼굴 찰과상과 기억 소실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23일 오후 6시경 대덕동에서는 3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의식 저하와 하지 골절이 확인됐다. 구조대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

소방당국은 “고령층 낙상 사고는 2차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겨울철 미끄럼 주의와 보행 보조, 실내 안전관리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작업 중 부상·일상 사고도 이어져

지난달 23일 합덕읍 한 공장에서는 작업 중 무릎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같은 날 송악읍 한 학교에서는 급식 운반 장비 붕괴로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 밖에도 운전 중 차량 단독 사고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인한 부상 등 일상 속 안전사고가 이어졌다.

이번 주 당진지역에서는 대형 화재나 대규모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화재와 추락·낙상 등 생활밀착형 사고가 반복되며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화재 예방, 작업 안전수칙 준수, 겨울철 낙상 예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