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관광두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전통 장 담그기 프로젝트 ‘장(醬)하다 당진’의 첫 행사인 ‘장 담그는 날’을 지난 7일 면천읍성 장청 일원에서 개최했다.
‘장하다 당진’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한티(대표 김은수)와 누리농원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전통 장 이론 강의와 실습을 함께 진행해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 등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통 장의 역사와 발효 원리에 대한 이론 교육을 들은 뒤 메주와 염수를 활용해 직접 장을 담그는 체험을 했다. 이어 된장차 시음과 장류 맛보기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체험에는 당진 특산물인 ‘두렁콩’으로 만든 메주가 사용돼 의미를 더했다. 두렁콩은 우강과 합덕 들판을 중심으로 전국 최대 규모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풍부한 일조량과 기후 조건 속에서 자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참석한 한 시민은 “마트에서 사 먹던 장이 아니라 직접 담근 장을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발효 과정을 기다리는 시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하다 당진’ 프로그램은 이번 장 담그기를 시작으로 △장 가르기(4월 25일) △장 나누기(11월 21일)까지 전통 장의 발효 과정에 맞춰 연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4월 행사에서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고 발효 상태를 확인하며, 11월에는 완성된 장을 나누고 보관 및 활용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누리농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